Peter Pan in NeverLand

영화 - 일본춘가고 [오시마 나기사] 본문

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일본춘가고 [오시마 나기사]

☜피터팬☞ 2002. 11.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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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오시마 나기사... 이 사람의 작품은 '감각의 제국'만 보았을 뿐이다..-_-;;

뭐, 나에게도 아마 보통의 한국인이라면 가지고 있을 일제시대에 대한 그들의 만행에 대한 일본인의 시선이 궁금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영화 Review에서 이 영화가 종군위안부와 관련이 있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갔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은...-_-;;
스토리의 연결이 안 된다...;ㅁ; 아아악!!
뭐..-_-;; 나의 영화적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만 하나의 실례가 되고 말았지만...'-';;

영화의 배경은 60년대.
도쿄대에서 시험을 보기위해 올라온 4명의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담임이 부르던 춘가(성적 내용이 담긴 노래다.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은 Sing a song of sex였다.)를 부르며
시험장에서 봤던 여학생을 강간하는 상상을 하고..
같은 반 학생인 것 같던 재일한국인 여학생은 종군위안부가 부르던 노래를 부르고..-_-;;
남학생 중 한명은 죽은 담임의 관 앞에서 그의 애인과 관계를 갖고...
상상 속의 여자애는 베트남 반전 공연을 하고..
마지막에 그 애인은 상상 속의 강간을 실현하려는 학생들에게 일본인의 조상은 사실 한국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젠장...-_-;;
각각의 내용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애시당초 말도 안 되는 거였을까?


쩝.. 집에 와서 인터넷이며 영화제에서 받은 책자를 뒤적여 봤지만.. 내용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다.
다만..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일본인으로써.. 재일 한국인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일본의 추악한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의 작품들 중 상당수가 그런 면을 강조한 영화가 많았다.)
이 감독이 좋아질 것 같은 이유도 바로 그 점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파하며 바라보려한다는 것...

뭐, 거기까지는 좋은데...-_-;;

중간에 재일 한국인 여학생에게.. 하얀 소복을 입고 멍한 표정으로 있는 그 여학생에게 선생님의 애인이..
(아마도 그녀가 종군위안부를 상징하는 듯했다..)
'이 아픔을 잊지말라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장면은 좀 거부감이 일었다..-_-;;
일본인인 그녀가... 도대체 그런 말을 할 자격이나 있단 말인 지...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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