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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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완성품

[S.H.Figuarts] 어벤져스2 헐크

☜피터팬☞ 2017. 6. 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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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에서 나온 어벤져스 시리즈를 수집한 후에, 

S.H.Figuarts에서도 어벤져스2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2015/03/08 - [오래된 열정/완성품] - [피규어] 피그마 어벤져스 (without Hulk)


피규어는 저가라고 해도 절대 금액 자체가 싼 편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통의 상황이라면 중복되는 시리즈를 구입하지는 않았을 터이지만,

피그마 어벤져스 시리즈가 이런저런 면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S.H.Figuarts의 어벤져스에 대한 소식은 나를 충분히 갈등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피그마로는 구하지 못한 헐크도 구할 수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헐크는 그 크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보다 가격이 매우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S.H.Figuarts 어벤져스 시리즈는 내 구매욕구를 더욱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캡틴 아메리카 같은 경우에는 1편 코스튬이 좀 구리기도 했고..ㅋ)


한가지 밝히고 넘어가자면, 피그마로도 헐크가 나오긴 했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2014년에 발매된 것과 달리 헐크만 2016년 7월에 발매가 되었던 것...-ㅅ-;

그러니까 내가 저 리뷰를 작성할 당시에는 헐크가 없었다...;;

2015년 9월에 발매 소식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 때는 살짝 관심이 떨어졌던 때라 전혀 알지 못했던 것 같다.

뒤늦게 발매 소식을 알았을 때는 이미 S.H.Figuarts 어벤져스 구입을 하기로 마음먹은 상태라 재정상태도 좋지 않았고,

더구나 품절이었던 상황... 게다가 그 가격 또한... 음...-ㅅ-;

암튼 이래저래 피그마 어벤져스 시리즈는 아쉬움만 잔뜩 남겨주었다.


여튼 이런저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뜯어보는 어벤져스!! 이번에는 S.H.Figuarts다!!

첫 타자로는 피그마로는 소개하지 못한, 강려크함의 상징!! 헐크!!



헐크의 특징의 잘 드러나는 박스 전면.

어벤져스 마크와 헐크 개인 마크도 피그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박스 측면에는 헐크 특유의 분노한 얼굴이 프린팅되어 있다.



반대쪽 측면은 투명한 재질로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박스 후면의 사진.

사진이나 연출 샷이 좀 심심한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헐크는 원래 크기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캐릭터라..ㅋ



브리스터에서 꺼내기 전의 모습.

루즈가 많은 편은 아니긴 한데... 크기가 워낙에 커서 루즈가 없어도 허전한 느낌은 절대 아니다.



1/12 사이즈라고는 해도 크고 묵직하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 가득.



측면. 어우... 저 팔... 과연 신을 매치고도 남을 수준.



....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우람한 뒷면이다. -ㅂ-;



사진에서는 헐크만 찍혀있어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올텐데...

100원짜리 동전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잘 모를 것 같긴 한데... 피그마나 S.H.Figuarts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2~3배 정도 부피감이라고 보면 된다..)

(손으로 잡으면 손에 가득 잡히는 느낌. 커서 만족스럽다.)



덩치를 감안하면 가동성이 나쁜 수준은 아닌데, 팔은 90도 정도로 평범하고,

다리와 발끝이 생각보다 좋은 가동 범위를 보여주지만, 고관절이 위로 많이 올라가는 수준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역동적인 자세가 나오는데...



가슴 부위의 가동이 나쁘지 않고, 어깨의 가동 범위가 넓은 편이기 때문인 듯.



생각보다 좋은 가동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팔의 회전 관절이 없는 점은 좀 아쉽긴 하다..-ㅅ-;

애당초 가동성으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가 아닌데다가 팔근육의 조형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보통 적용되는 관절이 빼져버리니까 좀 허전한 느낌은 있다.

영화에서는 별로 안 나왔지만 헐크하면 가슴치는 장면 연출은 해야하는 것 아닌가..ㅠㅜ

(아니, 가슴을 치는 건 고릴라인가..;;)



그래도 그 크기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이 용서되는 헐크... 아, 크고 아름다워요.



크기가 큰 만큼 각 부위의 조형도 잘 살아있는 편인 듯.

헐크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이 왜 큰 스케일을 선호하는지 확실히 알겠더라.



분노한 헐크의 얼굴.

저 얼굴을 맞닥뜨린 악당들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크르르릉..."



헐크는 인상만으로 먹고 들어가는 캐릭터가 아니다!!

(물론 인상으로 제대로 먹고 들어가지만!!)



"다 덤벼!!"



약간만 자세를 잡아줘도 꽤나 역동적으로 보이는 헐크 피규어!!

1/12 스케일이 이정도인데 1/6 정도 되면 정말 엄청난 박력이 느껴질 듯..;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한 자세에서 이 각도 저각도로 찍는 재미가 있더군.

(가동성이 좀 안 좋은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헐크가 아군이라서 참 다행이야...



입을 벌린 얼굴의 조형도 잘 묘사되어 있다.

아무래도 크기가 크다보니 묘사가 상대적으로 디테일한 듯.



손도 내가 지금까지 모은 제품들 중에서 가장 크다.

심지어 1/6 스케일의 피규어보다도 더....;;



좀 더 멋진 찌르기를 연출하고싶었는데...



크기가 크고 가동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닌 만큼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줘야해서

스탠드가 없으면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좀 한정적이긴 하다.



물론 누차 이야기하듯이, 그런 것 따위 실물의 크기 앞에서는 아무런 단점이 되지 못한다.

이래서 다들 큰 것을 선호하는 건가...-ㅂ-;;;



가동 포인트 자체는 많기 때문에 자세가 한정적이도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어내기는 어렵지 않다.



왕주먹. 그래, 네가 짱 먹어라.



점프 자세를 구현해보려고 했는데, 크기도 크거니와 무게도 상당해서 스탠드 하나로는 어림없었다.



결국 스탠드 두 개로 어떻게 어떻게 자세를 잡고 올려놓았는데... 거의 어거지로 올려놓은 상태...ㅋ



이런 제품에는 전용 스탠드가 필요할 것 같은데...-ㅅ-;;

허리도 꽤 굵어서 일반적인 스탠드로는 허리를 잡아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심지어 등에 구멍도 없다....-ㅅ-;

그래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균형을 잡는 것은 일반적인 S.H.Figuarts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ㅋ



어떻게어떻게 사진을 찍긴 했는데.... 나중에 단체샷 찍을 생각하니까 또 조금 깝깝하네..-ㅂ-;;;;

다른 캐릭터들만큼 멋진 자세를 잡아서 찍어야할텐데..ㅋ



장식장에 넣고보니 존재감만으로 다른 피규어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ㅋ

(완전 최종보스 삘이다... 크기도, 위치도..ㅋㅋ)


피그마에서 미처 구하지못한 헐크.

솔직히 헐크라는 캐릭터부터 영화에서의 배우까지 그닥 매력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는데,

피규어는 크기에서 오는 매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래서 수집하는 사람들이 같은 조건이라면 큰 스케일을 선호하는구나 싶었.... 이거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ㅂ-;

아무튼 간에 사진을 찍을 때도 그렇고 자세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만질 때도 

큼직하고 묵직함 덕분에 손맛이 좋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었던 피규어였다.


피그마로는 어벤져스 멤버 중에서 겨우 3명을 모았을 뿐이지만, S.H.Figuarts로는 그보다는 좀 더 많이 모았다.

헐크부터 시작해서 어벤져스 멤버들을 하나씩 꺼내볼 예정...

(참 많이 늦은 리뷰다... 사놓기는 2016년에 다 샀는데...ㅠㅜ)


Avengers!! Asse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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