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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8월 28일 목요일 날씨 맑음. 만족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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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연이어 내리던 빗줄기 속에 오랜만의 햇살이었다..^^
아직 집중호우기간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까닭에
하늘엔 구름들이 뭉게뭉게 무리지어 있었다..
햇살이 조금 따가운 듯 했지만..
그래도.. 오늘의 하늘은 구름 덕분에 넋이 나갈 정도였다..^^
어제 한바탕 난리를 친 동아리 복도에는 소독약 냄세가 하나 가득이었다.
-뭐..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어제 동아리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스타크래프트에 관해 열띤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었다.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 지.. 지하에 위치하고 창하나 없는 우리 동아리까지 빗소리가 들리나 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던 나는..
어느 순간 동아리 복도에 물이 차고 있음을 느꼈다...;;;
아니, 이게 뭐야..-_-
물의 근원지는 동아리 복도 끝에 있는 사격장...
그 안에서.. 내가 아까 듣던 그 시원한 빗물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당장 수위실에 올라가서 열쇠를 찾아 사격장 문을 열었을 때...;
같이 있던 나와 내 친구는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긴 사격장이 아니라 실내 낚시터로 변해있었던 거다...-_-
학생회관 정화조가 가득 찬 상태에서 비가 오고, 사람들이 화장실을 쓰니까..;;
정화조 물이 결국 넘쳐서 지하로, 지하로.....-_-;;;;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 지...>_<;;;;
결국 영화제 회의로 모인 인원들은 그날 재해복구 작업(?)에 투입되었고...
군대를 갔다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작업능력의 현저한 차이를 또다시 경험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벗어논 옷에도 소독약 냄새가 잔뜩 베어있었고....
음.......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는 최소한 나의 성의에(자신의 마음에 완전히 들었던 그렇지 않던 간에..) 기뻐하는 표현을 해주고..
그것으로 나도 기뻐할 뿐이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지 나는 전혀 직접적으로 알 수 없다.
(비록 간접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오해의 여지가 너무 많다..-_-)
그렇지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절대 유쾌하다..^^
어쨌든 예의바르게.. 서로 상처주지않게.. 적당한 거리에서...
P.S : 슬럼프는 점점 고착되어가면서 이젠 슬럼프가 아닌 듯 되어버릴 것 같다.. 일상이 이런 식으로 진행될 지도...
연이어 내리던 빗줄기 속에 오랜만의 햇살이었다..^^
아직 집중호우기간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까닭에
하늘엔 구름들이 뭉게뭉게 무리지어 있었다..
햇살이 조금 따가운 듯 했지만..
그래도.. 오늘의 하늘은 구름 덕분에 넋이 나갈 정도였다..^^
어제 한바탕 난리를 친 동아리 복도에는 소독약 냄세가 하나 가득이었다.
-뭐..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어제 동아리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스타크래프트에 관해 열띤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었다.
비가 어찌나 많이 오는 지.. 지하에 위치하고 창하나 없는 우리 동아리까지 빗소리가 들리나 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던 나는..
어느 순간 동아리 복도에 물이 차고 있음을 느꼈다...;;;
아니, 이게 뭐야..-_-
물의 근원지는 동아리 복도 끝에 있는 사격장...
그 안에서.. 내가 아까 듣던 그 시원한 빗물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당장 수위실에 올라가서 열쇠를 찾아 사격장 문을 열었을 때...;
같이 있던 나와 내 친구는 어안이 벙벙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긴 사격장이 아니라 실내 낚시터로 변해있었던 거다...-_-
학생회관 정화조가 가득 찬 상태에서 비가 오고, 사람들이 화장실을 쓰니까..;;
정화조 물이 결국 넘쳐서 지하로, 지하로.....-_-;;;;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 지...>_<;;;;
결국 영화제 회의로 모인 인원들은 그날 재해복구 작업(?)에 투입되었고...
군대를 갔다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작업능력의 현저한 차이를 또다시 경험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 벗어논 옷에도 소독약 냄새가 잔뜩 베어있었고....
음.......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건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는 최소한 나의 성의에(자신의 마음에 완전히 들었던 그렇지 않던 간에..) 기뻐하는 표현을 해주고..
그것으로 나도 기뻐할 뿐이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상대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지 나는 전혀 직접적으로 알 수 없다.
(비록 간접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오해의 여지가 너무 많다..-_-)
그렇지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절대 유쾌하다..^^
어쨌든 예의바르게.. 서로 상처주지않게.. 적당한 거리에서...
P.S : 슬럼프는 점점 고착되어가면서 이젠 슬럼프가 아닌 듯 되어버릴 것 같다.. 일상이 이런 식으로 진행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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