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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12월 21일 일요일 날씨 맑음. 잘못해왔던 일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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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 참으로 많이 드는 의문이 있다..
'나 지금까지 사람들한테 잘 해 온건가? 나의 인간관계는 괜찮은 건가?'
언젠가는 이 물음의 대답을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나의 인간관계는 대학에 와서도 좋았다고. 대학에서 사귄 사람들 역시 어릴 적 사귄 사람들과 뒤지지않는다고.'
최근에 와서는 조금 불안해진다.
그 사람들이 변한 걸까?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나의 변화뿐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지금까지의 관계에 어떤 식의 영향을 끼쳤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인간관계를 바로보는 시선에는 이미 영향을 끼쳤다.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다.
지금의 이 느낌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서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그냥 씁쓸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던 것들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 때 느낀 거리보다 더 크게 벌어진 것 같다.
(아니, 솔직히 그 때의 그 느낌들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내 나름대로 믿고 있었기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이미 나는 변했다.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테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변화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내 주변의 몇몇 무리에 속한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일 꺼다.
(그 안에 속한 사람들 중에 눈치채지 못한 이도 있을 꺼라고 믿는다.)
나는 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사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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