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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4월 5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 교보에 갔다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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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어느 방송국인 지도 모르고, 어쩌면 방송국이 아닐 지도 모른다.
전남 대학교 교수로 있는 미즈노씨가 쓴 책에 관한 내용을 인터뷰했으니
아마 9시 뉴스같은 것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인터뷰하는 사람들은 내게 이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사실 인터넷에서 한참 미즈노 교수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할 때 그들의 의견을 읽어본 정도여서,
내 의견이 정확히 이렇다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하는 인터뷰... 내 소신껏 이야기해줬다.
그 사람이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노라고.
이 인터뷰 내용이 정말 방송이 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나의 의견을 듣고 내 홈피를 알아낸다면...
아마 내 홈피는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ㅂ-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것이 나의 솔직한 의견인데.
사실 그 사람이 한국에 대해 무척 친한 척을 한 것처럼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 사람을 본 것은 단지 쇼프로 몇 개와 CF뿐이었으니까, 아마 한국 사람들에게 나쁜 이미지는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한국과 친하다고 한국 사람을 좋아하는 지에 관해서는 좀 의심스럽다.
그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말했을 뿐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기분이 상하거나 그의 의견의 잘못된 점은 지적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배신감을 느낀다거나 그 사람 알고보니 나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 사람이 스스로 나는 한국 사람들의 편에 선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 뿐 아닌가.
물론 현재의 일본과의 관계와 역사 왜곡으로 인해 불편한 심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이것과 그것은 별개다.
그리고 미즈노 교수가 역사를 왜곡했다면 이것은 또한 별개의 문제이다.
그가 왜곡된 역사를 옹호하고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은 일본인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되고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그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그간의 그의 모습에 대한 배신으로 비춰져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차라리, 이제라도 그 인간의 본성을 알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실 인터뷰 때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서 마지막 이야기를 하지않았다.
...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쉽군...-_-
어느 나라에서건 방송이 된다면 좋은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찬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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