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야크트 도가의 품질이 작업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징징거림이 지난 제작기의 주요 내용이었다면... 이번 제작기의 주요 내용은 그런 품질보다 더욱 작업 의욕을 떨어뜨리는 내 작업 실력(?)이 될 것 같다. ㅋ 이런저런 품질에 대한 아쉬움은 일단 제쳐두고 꾸역꾸역 작업을 진행하던 중... 도색을 마친 다리 부품을 조립하던 과정에서 부품 파손이 발생했다.ㅠㅜ 관절 강도를 조정하기 위해서 순접으로 연결 부위를 두껍게 만들었는데, 여기에 도료가 올라가자 더욱 두껍게 된 부품끼리 너무 꽉 맞물리게 되면서 결국엔 부러지고 만 것...;;; 부러진 부품은 허벅지의 연결 구멍에 꽉 박혀서 도저히 빠질 생각이 없어 보였고... 결국 드릴로 파내야만 했다...;; 꽤 시간을 들여서 부러진 부품을 빼내..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다. 나에게 레고 로봇의 본격적인 시작은 2009년에 만들었던 AW-09였다. https://yihas.tistory.com/2269 [레고 MOC] AW-09 (자작) 레고를 하게 된 최우선의 목적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연히 몇몇 해외 창작 작품들과 국내 창작 작품들을 보고 가슴 속에 무엇이 확~!! 하고 타올랐던 것. 아주 길게 yihas.tistory.com 이후에 긴 텀의 공백 기간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내 레고 로봇 창작은 이 작품으로부터 시작했다. 이 로봇을 원형 그대로 살려두는 것도 나름의 의미는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로봇을 만들면서 풀지 못한 숙제를 언젠가는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10여 년의 시간 동..
바다 건너에 사시는 귀인으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았다. 짜잔. '35가차-넨'이라는 시리즈로, 제목이나 런너 형상, 크기 등으로 추정해 봤을 때 뽑기로 나오는 제품인 듯? 와...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뜻하지 않게 1/35 스케일의 "진짜" 머시넨 크리거(무려 2개나!!)를 만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떻게 만들어볼까를 머릿속으로만 트레이닝하다가 드디어 마음을 굳게(?) 먹고 작업해 보기로 한다. 도료가 잘 입혀지게 하기 위해서 기본 세척부터 시작. 1/35 크기라서 부품 사이즈도 작고, 부품수도 많은 편은 아니다. 작은 만큼 도색은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만큼 정밀한 작업이 필요할 것 같은 예감. 자신은 없지만... 그렇다고 ..
지난 제작기를 남겼던 때가 22년 2월 22일이었다. [개인 프로젝트] 제작기 - 야크트 도가 & 마라사이 [2] 2022년 2월 22일 22시 22분을 노리고 있던 2022년에 재개한 프로젝트의 두 번째 포스팅!! (물론 이런 시시한 프로젝트 말고도 이 날짜를 노리는 사람은 많고도 많겠지만...ㅋㅋㅋ) 마라사이의 내부 프 yihas.tistory.com 1년 반 정도가 훌쩍 지나버린 상황에서 올리는 이후의 작업 내용들을 좀 정리하려고 한다.^^;; 문제는 진도가 그렇게 많이 나가지는 못했다는 것인데...;;;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열심히 했는데 진도가 많이 못 나간 것이 아니라 작업 의욕이 뚜욱 떨어져서 진도가 안 나간 것이다. ㅋ 작업 의욕이 떨어진 이유에는 그동안 회사 업무에 치여서인 것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