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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대학교 4학년 때 '문학과 사회'란 수업을 들었다. 그 때 수업은 매주 단편을 읽고 소설의 주제와 사회 문제를 연결해서 발표를 하는 수업이었다. 그 당시에 읽었던 소설들을 최근 하나씩 꺼내어 다시 보고 있다. 그런데 왜 배수아를 먼저 들었을까..-ㅅ- 실수다. 나는 듀나를 읽으려고 했는데. 배수아의 소설은 내가 한국 문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일깨운다. 어린 시절 한국 소설을 읽을 때 나는 그것들이 지나치게 어둡고 어렵다고 생각했다. 우리 나라의 근대와 현대는 격동적이라는 말을 사용할만큼 격변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서 가치의 혼란과 사회 구조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만큼 그 당시 소설들의 분위기가 그러한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삼국지나 퇴마록을 즐겨보던 나는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즐길..
감상한 것/책
2008. 4. 10.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