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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이삿짐을 옮기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모자가 처음에 한 일은 커다란 가방에서 아이들을 꺼내는 일이었다. 집을 얻을 돈이 없어서 식구수를 속이고 이사를 와야만 했던 5식구. 엄마는 아이들에게 이웃에게 장남인 아키라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이 들키지않도록 규칙을 정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돌아오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다. '거북이도 난다'에 이어서 본 '아무도 모른다'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영화였다. 두 영화 모두 아이들이 주인공이면서,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어떤 극적인 상황이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결코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정도로 철저하게 절제된 표현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강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기보다는 손바닥에 박힌 가시처..
감상한 것/영화
2005. 5. 22.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