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화성 세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기술들을 확보하는 방법 중에서 배제하는 것은 또 있다.바로 외계의 기술.외계의 기술을 우연히 발견했다는 식으로 판타지적인 부분을 커버할 수도 있는데...결국은 이것도 인공 중력장 기술과 마찬가지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사족을 좀 덧붙이자면, 외계의 기술로 인해서 인간형 로봇이나 화성에서의 인류 거주가 가능했다는 식으로이야기를 먼저 상상해봤던 적이 있다.(나에게 상처만을 남긴 애니(;;), '알드노아 제로'에 비슷한 설정이 등장한다. ㅋ)그런데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상정하고 나니까, 외계인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튀어나오더라.의식적으로 외계인은 특정 기술의 설정에만 도입한 후에 무시해야 하는데,내게는 작가적 마인드가 없어서(?) 그러는 건지 최종 전투는 외계의 존..
화성 세력에 대한 고민 중 가장 어려운 지점은...화성의 테라포밍(!!!)이다. 이건 좀 거창하고 많이 나간 포인트이긴 한데. ㅋ개인적으로는 화성이 테라포밍이 지구와의 세력 균형과 안정감을 위해서 꼭 포함되었으면 하는 포인트다.'그냥 화성에 우주 기지를 건설했다.'로 퉁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내가 생각하는 달과 화성의 우주 기지는, 흔히 생각하는 암석 표면에 둥근 유리 돔을 씌운 도시가 아니다.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하기 힘든 이유는 공기뿐 아니라, 중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중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페이스 콜로니는 원통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원통의 회전에 의한 인공 중력을 만들어 낸다.그런데 우주 공간의 인공 구조물은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는 디자인으로 기껏 만들어놓고,달과 화성의 표면..
아직 이야기가 시작될 차례가 안 되었다.이야기가 시작되려면 이제 화성까지 인류가 진출해야 하고, 화성에 나름의 세력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나도 직접 정리해 보니까 생각보다 길다고 생각한다.이 긴 이야기를 그동안 정리도 안 하고 머릿속으로 굴리고 있었다니... 나도 참 미련하다. ㅋ그런데 지구의 다양한 국가들을 하나로 어떤 방법으로 통합할지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처럼,화성의 이야기도 사실 아직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다.그냥 큰 얼개, 이렇게 하고 싶다는 정도의 목표만 있을 뿐이고,지금까지처럼 풀어낸 것처럼 대충의 인과관계나 개연성까지 확보하지 못했다.그래서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느낌.혹은 현실에서 몇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다.(사실 지금까지의 이야기도 이미 현실에서 몇 걸음 더 나아가긴 했지만...
환경 파괴, 기후 변화, 늘어나는 인구, 고갈되는 자원 등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인류는 우주로 진출하기로 하였고, 결과적으로 이 방향은 가장 확실하면서 좋은 방법이었다. 스페이스 콜로니 건설은 기후 등의 조건을 통제한 환경을 조성하여 안정적인 식량 생산이 가능하게 한 것과 동시에지구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소행성과 운석을 통한 자원 확보가 가능함을 증명한다.지구 입장에서는 숨통이 틔이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지만, 이런 장밋빛 기대는 오래가지 못한다. 우주 진출이 전 지구적 희망이 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우주 사업을 통해서 얻은 경제적, 사회적 수혜가 몇몇 강대 국가들에게만 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새로운 경제적 기회는 기회에 빠르게 참여한 그룹과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