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09년 5월 8일 금요일 날씨 맑음. 희비가 교차한 하루. 본문

일상의 모습

2009년 5월 8일 금요일 날씨 맑음. 희비가 교차한 하루.

☜피터팬☞ 2009. 5. 9. 03:24
반응형

누가 뭐래도 오늘은 어버이날이련만...
흠... 이 날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더래도,
부모님에겐 그렇지 않을 것이기에..^^;
중간고사 기간 때문에 일찍 돌아온 동생과 집청소를 쓱삭쓱삭 하였더랬다.
어머니는 우리의 이런 행동을 무척이나 좋아하셨고.
그랬다. 좋았다.
기다리던 책도 왔고, 스프레이로 구입한 서페이서도 작업이 잘 되었고.
나쁠 것이 없었다.

다만. 오후 내내 붙들고 있던 나의 에어프레셔 작업만은 엉망이었다.-ㅅ-;
눈꼽만치도 건질 것없이 그저 잘못된 것들만 하다가 끝나버렸다.;ㅁ;
허리도 아프고, 눈도 피곤하고, 몸에 좋을 것없는 도료는 잔뜩 마셔주고, 시간마저 허비하고...
그리고 남은 것은 순식간에 사라진 나의 도료와 신너, 그리고 절대 이렇게 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 뿐.-ㅅ-
줸장.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이건 준비시간과 정리시간을 포함해서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 작업에 있어 치명적이다.
한방에 잘 되리라곤 기대 안 했다만...
그래도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는 건 좀 너무하잖냐..;;
더군다나 친구가 준 프라모델을 버리면서까지 작업했는데 말야..;ㅁ;
아우... 정말...
에어프레셔 작업한 것만 생각하면 속이 다 쓰려온다.

기다려라... 내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를 짓고 말테니~!!!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