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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9년 7월 12일 일요일 날씨 비. 꼼지락꼼지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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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첫장부터 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아마 이 말이 아닐까?
".... 보시기에 좋았더라."
신이 세상을 만들면서 자신이 만든 것들에 흡족해 했다는 뜻일게다.
매일 밤... 그 날의 게임방송을 틀어놓고 종이공작을 한다.
뭔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 도무지 손을 놓을 수가 없다.
그림을 그리던, 프라모델을 조립하던, 레고를 만지던, 종이공작을 하던.
아무튼 손에 뭔가를 들고 완성에 다가가는 그 기분에 중독되어서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중간중간 좀 지루하고, 생각대로 잘 안 되는 탓에 짜증이 날 때도 있고 시간도 꽤 걸리지만
그런 걸림돌은 완성한 후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극제가 된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만들어서 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만들어놓은 완성품은... 보기에 좋았더라.^^
그게 날 이렇게 꼼지락대는 것에 미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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