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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과 비평/책

비소설 -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피터팬☞ 2002. 11.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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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는 내게 어려운 영역이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동시에 매력적인 영역이도 하다.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리학자들이란.. 굉장한 사람들인 것 같다.
그들이 물리법칙을 발견한 이야기들을 읽을 때마다 그 사람들의 상상력, 추리력, 수학적 계산능력 등.. 놀랄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 것들이 한데 어우려져 발견되는 법칙들은 경탄할만 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물리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내 친구와의 이야기 속에서 첨으로 물리의 매력을 조금 느꼈고,
당시 그 녀석에게 현대 물리학을 가장 쉽게 풀이한 책을 빌려줍사하고 부탁했었다.
어쨌든 난 물리를 잘 못했고, 잘 알지도 못했으니까..
빌린 책의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난 그 책을 대학 1학년 때 2번을 읽었지만...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도대체 무슨 내용이야?'하는 자문 뿐이었다.

우연히 인터넷서점에서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개정판을 사게 되었다.
올 컬러에 갖가지 예시 그림들이 있어서..
사실 지난 번에 읽은 책보다는 훨씬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가능하다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적고 싶지만..
사실 전반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을 잘 못했고,
부분부분 이해가 되었을 뿐이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일반상대성이론이라 부르는 것에 대한 약간의 감을 잡았다는 것 정도?
하지만 여전히 시공이라는 개념은 내겐 어렵고, 양자역학은 더더욱 그렇다.
우주의 탄생에 대한 부분적인 내용은 이해가 되지만 거시적인 부분은 여전히 알 수가 없다..-_-;
결국 잘해야 반타작을 했단 소리...흠...'-';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현대까지의 물리학사의 정리와 개념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이론들의 소개였다.
각 이론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이 애쓴 흔적은 보였지만.. 잘 모르겠다..^^;;
전체적으로는 이론물리학의 통일이론을 찾고있는 과정이었다.
아직 발견은 되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것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실로 인류에게 굉장한 비약이 될 것이다..
라고 말은 하지만..
아직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생각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허허...참..

솔직히 지금 이 책에 대해 쓸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난 단지 SF에 대한 배경지식과 함께 타임머신이나 현대 물리학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양자중력이론을 알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에 대해서도..
사실 내가 말한 이론 중에서 이해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적어도 이 이론들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은 습득한 것 같다.
언젠간..
나도 물리에 대해 기본적인 교양을 쌓을 수 있으리라 믿으며...
다시 물리에 대해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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