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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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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ⁿ×Yⁿ=Zⁿ n이 3이상일 때 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X,Y,Z가 0인경우는 제외.
이것이 페르마의 정리이다.
이 17세기의 수학자는 자신은 이 정리를 증명했지만 책의 여백이 부족해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말이 350년동안 아무도 풀지 못하는 정리로 굳어진 것이다.
-_-;
수학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이 문제의 난이도를 감히 파악할 수 없지만..
350년 동안 아무도 풀지 못했다면 굉장한 문제는 문제인가 보다..-ㅂ-;;
아무튼 이 정리는 1994년 앤드류 와일즈라는 세기의 천재가 풀어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사람이 이 문제를 푸는 과정을 적어놓았다.
(증명을 적은 책이 아니다.. 어려운 책이 아니란 소리..^^;;)
이 책은 이 문제가 풀리기까지의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수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학이 시작된 그리스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수학까지.
초반에는 그나마 중고등학교 때 접할 수 있는 범위라서 이리저리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이미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분야가 나오기 때문에
간략한 설명만 나오고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어쨌든, 난 이 책 덕분에 전반적인 수학의 이해를 다시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학이 가진 아름다움. 중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찾았을 때 느꼈던 기쁨이 어떠했는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굉장히 체계적이며, 논리정연하고, 빈틈없는 학문이다.
그 안에 연결된 하나하나의 고리는 긴밀하게 짜여져있으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아주 정확한 답을 구해낼 수 있다.
단 하나의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수학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시간의 역사'에서 나왔던 대통일 이론이라는 것이 나온다.
수학에 있어서도 모든 분야가 하나로 통합되는 그런 영역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런 것이 발견되면 발견될 수록.. 공부해야할 양도 많아지겠지...-_-;;;
아무튼...'-'
수학의 전반적인 이해를 쌓겠다는 의도에서 이 책을 읽은 것은 비교적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다시금 수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그 빈틈없는 매력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그치만 그것에 내가 직접적인 문제를 푸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흐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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