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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해리 포터 불의 잔 [마이크 뉴웰]

☜피터팬☞ 2006. 1.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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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놓친 해리 포터 3번째 시리즈,
아즈카반의 죄수는 여전히 보지 못한 상태로
이번 작품인 불의 잔을 봤다.

솔직히, 해리 포터 시리즈가 계속 될 수 있는 이유는,
영화 자체의 완성도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이 영화는 소설의 인기를 뒤에 업고 나오고 있으며,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적절한 캐스팅 덕분이다.
물론, 그런 영화들이 모두 히트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나온 '나니아 연대기'의 흥행 참패를 보자면
단순히 소설의 인기가 영화의 인기가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아주 오래된 예로 CLAMP의 극장판 X도 있지..ㅋㅋ)

어쨌든, 상당히 훌쩍 커버린 해리 포터와 그의 친구들을 이번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이야기의 분량이 무척 길기 때문에 압축된 내용이 많다고 했고,
영화 간간이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테면, 해리와 론이 싸우고 난 후에 화해하는 부분이라던 지..)

영화 기술의 발달로 상당히 많은 볼꺼리들을 제공해주고는 있었지만...
뭐랄까.. 나는 이야기 자체에는 그닥 빠져들지 못한 기분이다.
등장인물들의 감정 흐름이라던가, 이야기 자체의 긴박감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뭔가 서둘러 진행시켰다고 할까?
그렇긴 하지만, 이 영화가 정말 못 봐줄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소설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이 파악되는 것은,
그래도 감독이 이 영화를 영화 자체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이미 속편이 나와야만 하는 상태로 끝나버린 영화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 해리 포터 팬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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