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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기타

[기타] 장식장 2

☜피터팬☞ 2017. 4. 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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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물로 산 장식장을 공개했던 2013년의 포스팅에 이어서 2017년 버젼 장식장 공개!!

(2013년의 장식장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3월 초에 이사는 모두 마쳤는데, 이사 후에 장식장을 정리하는 데에만 한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한달 내내 장식장만 붙들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실제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이가 잠든 후부터 내가 잠들기 전 시간 뿐이어서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린 듯.

(아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든 경우가 꽤 많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빨리 정리가 끝난 것인 지도..;;)

시간이 흐른 만큼 늘어난 아이템들도 있고, 새롭게 정리한 부분도 있어서 2013년과는 분명히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

굳이 그걸 찾아서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사람은 나뿐인 듯 하지만 말이지.^^;;



일단 장식장 풀샷.

각 층에 따른 구성은 전과 같다.

제일 윗층은 언제 끝날지 기약없는 프로젝트용 칸.

그 아랫칸은 건담과 도색 완성작들 칸.

세번째는 소위 미소녀 피규어들... 로만 장식하려고 했는데 컨셉이 변경되었다..^^;

마지막 칸은 위의 세 칸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녀석들을 위한 칸.



박스에도 애착을 갖는 수집가들도 있지만, 난 사실 박스 자체에는 별다른 애정은 없다.

다만 이번 집도 어차피 남의 집이라 다시 이사갈 것을 고려해서 피규어 박스들은 거의 그대로 남겨둔 상황.

장식장 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이사와 함께 내 짐들을 정리하다가 새삼 놀랐던 부분이 바로 이 사진에 담겨있다.

프라쪽 취미를 즐기는 분들이 들으면 비웃으시겠지만, 난 정말 프라탑을 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쪽 취미를 하는 사람들에게 프라탑은 그냥 숨쉬는 일마냥 자연스러운 일인 듯.

대체 언제 이렇게 쌓인 거냐...;;;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 이외에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도 아주 소량이지만 보유하고 있다.

(프라탑이 쌓이다 못해 흘러내린 것이 아니다.... 그냥 제조사에 따라 다르게 분류했을 뿐이라고...;; 믿으셈!!)


장식장 주변에 이어서 이번에는 장식장의 각 칸들을 살펴볼 차례.



내 도색 작업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칸.

다만 2013년 장식장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것이 함정..;;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도색 작업을 할 여력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ㅅ-;;

이젠 아이도 좀 컸고, 이사하면서 작업공간을 조금 확보했으니, 

다음 번에 장식장 사진을 올릴 때는 좀 더 풍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역시나 크게 변함없는 역습의 샤아 시리즈.

이쪽 카테고리에 추가될 제품을 몇개 구입해놓은 상태이긴 한데... 

만드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절대 따라가지 못하는 관계로 여기는 2013년도와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기체 수를 기준으로는 여전히 최다인 뉴건담들.

(그런데 이 최다라는 호칭은 어디까지나 로봇에 한해서다. 피규어까지 포함하면 뉴건담의 갯수를 넘어서는 존재가 있다!!)



건담 시리즈의 상품은 주로 프라모델로 발매되지만, 프라모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칸은 아무튼 내가 수집한 건담이라면 한번은 거쳐가는 칸.



2013년에 비해서 가장 많이 늘어난 RG 제품군들.

그동안 아이 때문에 도색은 할 수 없어서, 조립만으로도 나름 만족할만한 수준의 완성을 할 수 있는 RG를 주로 만들었다.

우주 세기 이외의 건담들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각 시리즈별로 최소 1개씩은 구입하자는 생각으로 모았다.

.... 아니 따지고보면 그 기준 때문에 산 건담은 윙건담 하나 뿐이구나.

스트라이크 건담과 더블 오는 그래도 기체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다..^^;;



건담들 뒷편으로 도색 연습용으로 희생된, 

하지만 도색완성작이 별로 없는 나에게는 참 의미있고 가치있는 각종 프라들이 위치하고 있다.

저녀석들 덕분에 3층 칸을 건담 전용칸으로 부를 수 없다.



2층의 왼쪽 부분은 비교적 대형 피규어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형 피규어들 앞에는 피규어 제품들 중에 관심이 가장 높은 가동형 피규어들이 위치해 있다.



피규어칸의 중앙은 가챠나 경품 피규어같은 작은 피규어로 꾸며지면서, 슬슬 미소녀 피규어 카테고리가 희석되어져 간다.



미소녀 피규어 카테고리를 포기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쪽의 수집품들 때문인데...

여긴 가이낙스 피규어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특별히 가이낙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렇게 보니 가이낙스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말해야할 듯...;;

(앞서 뉴건담의 수를 능가하는 최다 구입 캐릭터는 바로 아스카다...;; 나도 내가 아스카를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몰랐다..;;)



윗 칸들에 비해서 갑자기 밀도가 확 올라간 1층의 모습.

도색을 하지 않은 구판 프라모델들과 건담도, 미소녀도, 가이낙스(;;)도 아닌 나머지가 모여있는 곳이다.

사실 여긴 아직 입주해야할 녀석들이 많기 때문에 밀도를 한껏 높여서 정리 중이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편의 어벤져스 1팀(!!)만 들어가도 남은 공간이 꽉꽉 들어찰 듯.



이제는 더 이상 시리즈가 나올 것 같지 않은 골판지 전사 하이퍼펑션 시리즈도 여전하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저 장식대는 이제 다른 녀석들에게 넘겨주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이퍼펑션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는데...ㅠㅜ

기체 디자인으로는 건담보다 더 괜찮다고 생각했던 드라고나 시리즈도 사진에 보인다. ㅋ

물론 지금은 건담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프라모델이라는 세계를 처음으로 알려준 아주 의미있는 녀석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모아놓고 보니까... 리뷰를 못한 제품들도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든다..;;

리뷰하는 속도는 만드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만드는 속도는 수집하는 속도를 따라가질 못한다.....

이야.. 포스팅할 것 넘쳐나네... 

이런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내 자신이 참 얼마나 게으른지 깨달을 수 밖에 없다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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