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레고] Creator 3 in 1 육해공 운송수단 #31023 본문
레고 크리에이터 시리즈 2번째는 육해공 운송수단으로 만들 수 있는 31023.
지난 번에 리뷰했던 3 in 1 레고 하우스와 같이 샀던 제품으로, 이 제품을 통해서는 레고의 표현 방법도 배울 목적이 있었다.
전면 박스샷에는 대표 모델인 헬리콥터가 크게 그려져있고, 나머지 모델들이 작게 소개되어 있다.
후면에는 이번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모델들의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사진이 들어있다.
간단한 기믹 소개도 함께 되고 있는데, 기믹은 정말 간단한 수준에서 그친다. ㅋㅋ
3 in 1인 만큼 설명서도 셋. 물론 동시에 셋 다 만들 수는 없다.
부품 수는 그렇게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그동안 제법 큰 사이즈만 다뤘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이 정도 부품이면 아주 멋진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먼저 자동차. 가장 무난하고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모델이다.
자동차 뼈대의 대략적인 사이즈. 일단은 내 손바닥보다는 길다. ㅎㅎ
설명서와 똑같이 조립을 하면 된다. 그렇게 조립을 하다보면 멋진 자동차가 뙇!!
자동차의 사이드 부분에 흰색 ㄱ자 브릭이 경첩으로 연결되어진다.
이게 자동차에 어떤 기믹을 주려는 장치인 줄 알았는데... 그냥 옆구리에 브릭을 조립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
자동차 사이드에도 이런저런 모양의 브릭들이 조립되기 시작했다.
모양은 좀 빠지지만 핸들도 있다. 레고라면 빼놓을 수 없는 깨알 재현 포인트.
물론 핸들을 돌려도 앞바퀴는 고정!!
자동차의 앞부분이 완성되고 뒷부분에 날개를 붙여주는 일만 남았다.
날개와 바퀴를 붙이면 완성. 꽤 날렵한 모습의 경주용 자동차다.
헬리콥터가 메인인 제품에 서브로 들어가있는 자동차라 별다른 기믹은 없다.
서스펜션도, 앞바퀴 조향도 없는, 그냥 굴러가는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다. ㅎㅎ
자동차의 뒷부분은 갈고리 브릭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사실 구조상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쌓아올렸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구조다...;;
하지만 레고의 결합 방식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배웠다는 건 소득이다. 나중에 이런 결합 방식을 써먹을 때가 있을 듯.
굴러가는 기믹 외에 존재하는 또 다른 기믹. 운전석 오픈. ㅋㅋ
레고 하우스와는 다르게 위로, 옆으로 브릭을 결합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간단하게 조립을 마친 자동차를 다시 분해하고는 두번째 모델로 고고!!
두번째 모형은 보트다.
일반적인 스타일의 배와는 좀 다른 형태다. 약간 카누같은 느낌이랄까.
이번에도 뭔가 심상치않는 결합 방식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브릭이 보인다.
실제로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지만 그래도 조향 장치도 달려있다..-ㅂ-;
위에서 나왔던 이질적인 부품의 역할은...
외부로 드러나는 엔진을 고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결 방식에 따라서 수직 방향 뿐 아니라 저런 비스듬한 형태도 고정해줄 수 있다는 것.
과연 레고는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표현이 가능하다...ㅠㅜ 아직 난 더 많이 배워야해..;;
보트의 뒤쪽에 날개도 멋지게 모양을 잡아서 달아주고..
선수가 두개인 형태의 보트 완성!!
보트라고는 해도 실제로 물에 뜰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레고 비행기가 실제로 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쿨럭.
디자인이 미래적이어서 우주선이라고 해도 믿을 듯. ㅎㅎ
이 보트에서 가장 감탄스러운 엔진 형태 구현 방법. 저런 비스듬한 결합이 가능하다는 건 생각도 못 해봤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운전석이 열리는 기믹은 당연히 있고...
자동차가 아니니 더 이상의 기믹은 없...
...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뒤에 달린 프로펠러가 회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물론 돌리기 위해선 손가락으로 튕겨주는 수고를 해야만 한다..^^;;
그래도 돌아가긴 잘 돌아가네.. ㅎㅎ
만들기는 자동차 못지 않게 간단했는데, 만들고 보니 디자인이 굉장히 미래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영화 제 5원소에 나왔던 택시같은 느낌도 들고...ㅎㅎ
마지막은 이번 제품의 메인 모델인 헬리콥터!!
과연 저 날렵하면서도 빈약하지 않은 모델을 어떻게 구현할지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시작부터 꽉꽉 채워서 조립되는 듯한 기분.
기본 몸체가 완성되어 간다.
역시 놓치지 않고 구현해주는 조종석.
헬리콥터의 날개 부분은 이번에도 그냥 수직 결합이 아니라 갈고리 모양의 브릭으로 결합되었다.
잠자리를 떠올리게 하는 꼬리 부분 조립.
헬리콥터의 수직 미익이 결합되는 방식 역시 절묘하다. 저런 경사진 각도로 조립이 가능하다니!!
얼추 완성된 몸체.
헬리콥터의 추진 엔진도 멋지게 재현해놨다.
프로펠러가 결합되는 부위도 그냥 수직으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갈고리 브릭을 이용해서 결합하도록 되어 있다.
이런 결합은 멋진 모양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프로펠러가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멋진 헬리콥터가 완성되었다.
앞의 자동차나 보트에 비해서 남는 부품이 거의 없다.
헬리콥터의 각 부분이 꽤 멋지게 재현되어 있다.
미익에는 야간 비행을 위한 주황색 등과 초록색 등이 좌우에 달려있다.
헬리콥터의 기본 기믹. 프로펠러 회전. ㅋㅋ
꼬리 부분의 바퀴는 회전이 가능해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앞바퀴의 경우에는...
비행 중 뒤로 접히는 기능이 있다.
역시 메인 모델답게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게 기믹도 더 많다. ㅎㅎ
이제는 다른 레고들과 함께 장식해놓을 일만 남았다.
이번 제품은 노란색 브릭들이 탐이 나기도 했지만, 다양한 결합 방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실제로 조립을 해본 결과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결합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결합 방식의 다양함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더 넓혀준다.
예전에 소개했던 레고 자작 로봇 이후에 미래형 자동차를 만들다가 뭔가 상상처럼 표현되지 않아서 포기했는데,
이번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좋은 예를 제시해주고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동차를 조만간 완성할 생각은 아직 없지만..ㅋㅋㅋ)
어쨌든, 그냥 위로만 쌓는 것이 레고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 제품 적극 추천!!
레고는 한 방향으로만 조립되는 것이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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