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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3년 11월 7일 목요일 날씨 흐리다 밤부터 비. 피곤했던 건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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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상당히 피곤했던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얼굴이 후끈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아마 남들이 만져보면 아무렇지도 않을테지만..
그냥 내 스스로 느끼기에 약간 미열이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학과공부가 확실히 많아지긴 했다.
쫓아가야할 것들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다.
맘 편히 놓아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하고싶은 것들은 왜 이리도 많은 건 지..-_-
부랴부랴 시도했던 영화시나리오는 엉망이었다.
역시 2시간만에 후닥 써버린 내용이 충실할 리는 없었지만..
뭐.. 애당초 나의 재능이라는 것을 믿은 것이 실수이기도 하지..ㅋㅋㅋ
조급해지는 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항상 한 발 앞서버린다.
그리고 그게 족쇄가 되어서 나를 옭아맨다.
무언가 하려고 하는데 재는 것이 너무 많다.
이건 저것 때문에, 저건 요것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걸림돌이 있다.
대체 뭘 하겠다는 거냐? 결국 나에게 떨어지는 것은 학과공부밖에 없다.
취직이라는 것도..
사실 아주 생각하지 않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
졸업 후라는 것을 알게 모르게 많이 중압감을 주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중압감은 다른 일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작용을 한다.
쩝..
난 대범한 사람은 못 되는 모양이라서..
이런 소소한 일들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아........
무언가 싹 정리할 것들이 필요하다...-_-
멋있는 삶만을 살 수는 없는 거지만.. 최소한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은 필요하지 않겠는가?
......
어쩌면 만족하는 삶이 더 힘들지도 모르겠군..-_-;
어쨌든.. 지금은 남들이 보기도 안 좋고, 내가 보기도 안 좋고...
이래저래 안 좋은 것들 투성이구만...ㅋㅋㅋ
P.S : 요즘 담배 맛이 점점 좋아진다... 폐병으로 죽을 지도 몰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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