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늑대의 습격으로 한 엄마곰이 아기를 잃던 그 날. 한 에스키모 부부는 아이를 갖는다. 그리고 엄마곰이 슬퍼하는 것을 보다못한 아빠곰은 그 아이를 엄마곰에게 데려간다. 자신이 곰이라고 믿으며 자라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다시 자신의 곁에 두고싶어하는 인간 부모. 과연 우리는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에 어떤 반응을 할 수 있을까? 이 애니메이션은 동화다. 아이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생각만큼의 감동을 받지못한 것 같다. 이미 나는 어린 아이들의 감수성을 오래전에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극장을 나오면서 던진 질문들, 왜 결말이 그렇게 되었을까? 이 애니메이션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지? 따위의 대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이 애니메이션이 엉성한 ..
이건 '센...'보다 훨씬 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가깝다..-ㅂ-; 음.... 그러나 이 만화에서 내가 느낀 인상은... 지브리 녀석들이 '센과 치히로..'에서 히트한 것에 자극받아서 비슷한 거 하나 더 찍고 싶고.. '귀를 기울이면'에 나왔던 고양이 남작이라는 캐릭터도 맘에 들고... 그래서 둘을 조합해서 만들어낸 만화...-_-; 뭐, 지브리가 그 전에 보여주었던 어떤 주제의식 내지는 비판의식보다는.. 그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정말 아이들을 겨냥한 듯한 만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정말 모두 그냥 즐기기를 바란 것이겠지...^^; 하지만... 뭐, 주인공 소녀의 순수한 모습이 내 맘에 들었다. 고양이 남작에게 반해버린 것도 귀여웠고...ㅋㅋ
드림웍스~!!! 나에게 이 제작진이 선사한 작품은 사실 '개미'밖에 없었다. 디즈니와는 다른 성인풍의 이 만화는.. 내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느낌으로 다가왔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에 드림웍스에서 나온 그 어떤 작품도 나는 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다시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신밧드... 흐음.... 역시나.. 드림웍스도 만화영화의 장점을 잘 아는 팀이다. 에니메이션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것 없다. 이제는 CG를 이용한 많은 부분들이 어색하지 않고 나름대로 작품 속에 잘 융화되어진다. (하지만 이 작품은 무언가 거슬리는 것들이 종종 보였다.. 웬지 게임을 본는 듯한 느낌..-_-) 그리고 움직임들 역시 만화스러운 부분을 한껏 잘 살려놨기 때문에 시종일..
6년동안 126억원... 뭐, 이런 것을 제외해도 충분히 오래전부터 흥미를 자극하고 있던 만화였다. 미루어지기만 하던 개봉시기와 재제작의 소식들... 그리고 막상 뚜껑이 열렸을 때... 일단... 칭찬부터 하고 들어가련다. 최소한.. 나는 한국 에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충분히 아름다운 영상들과 음악. 배경으로 사용된 미니어쳐는 CG로 도배해버린 다른 어떤 만화보다 더 만화에 잘 어울렸다. (실제 배경을 사용한 것보다도 훨씬 좋았다. 뭐, 간혹 "로저래빗.."이 생각날 정도로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클라이막스에서 델로스 시스템이 파괴된 후의 영상과 음악에서 메트로 폴리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2D의 캐릭터들도 훌륭했다. 나름대로 미국이나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려 한 그림체는 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