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슬슬 정리하기로 한 여행 사진 두번째는 신혼여행으로 갔던 하와이. 그래도 나름 신혼여행이라 사진도 많이 찍었던 터라 한번에 다 올리는 건 무리라고 판단, 신혼여행지였던 하와이에서 방문한 마우이 섬과 오아후 섬으로 구분해서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마우이는 무척 시골스러운 분위기로 차도 많지 않고 건물도 좀 듬성듬성있는 편. 그래서 대중 교통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렌트를 해서 움직이는 편이 아무래도 좋다. 그래서 렌트. 무려 머스탱!! 게다가 컨버터!! 심지어 외제차!! ...응? 어쨌든 생애 최초로 해외에서 운전!! 차는 무지 좋다. 게다가 튼튼..ㅋㅋ >ㅂ (아니.. 어렸을 때 어디 수련회가서 본 것도 같긴 한데.... 사실 어릴 땐 일출같은 것보다 그냥 잠이나 더 자는게 좋았다...) 일출은 생각보다 훨씬..
그동안 마나님을 만나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는데,어떻게 하다보니 업데이트는 거의 하질 않았다..;;;마지막으로 사진을 올린 것이 2008년이니 풍경사진은 만 6년 동안 안 올린 셈인데...그동안 쌓인 사진을 하나씩 올리려고 하다보니 더욱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말았다.그러다보니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인지라... 되는대로 일단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결정. 그 첫번째는, 만난지 1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포천 백운휴캠핑장.(만나고 결혼까지 채 1년이 안 걸렸기 때문에 만난지 1주년 기념은 결혼 후가 되었다는...ㅋㅋ) 기본적으로 캠핑 용품들은 캠핑장에서 대부분 대여가 가능. 그냥 몸만 가서 즐기는 캠핑. 숙소는 비교적 넓직넓직. 가족끼리 즐기러 온 경우도 꽤 많았다. 캠핑장 입구에는 넓은 ..
속초로 놀러가던 중, 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 연구실 동기이자 선배 승호씨이다..ㅋㅋ 바다... 약간 흐릿한 하늘 아래서.. 돌 하루방을 흉내내고 있는 진우군. 그런데 강원도에 돌하루방이라...'-'a MT가던 인원들끼리 단체사진~!! 바다... 바다... 나는 바다가 좋다. 연구실 해병대 커플...'-'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황량한 겨울 바다의 느낌이 아닌 걸..; 아무튼 찍었다. 바다 좋았으므로. 휴게소에 있던 비석.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 지도 모르겠다..; 속초 시내에 들어왔다가 보인 엑스포 탑. 군대에서 일병을 막 달았을 무렵, 모범 병사로 추천되어 놀러갔던 속초 관광 엑스포의 기억이 있는 탑이다.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지.. 속초 대명 콘도에 들어와서 쉬다가. 이런 느낌..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상. 인사동의 여타 특색있는 갤러리들처럼, 이 갤러리도 자신만의 색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 만드는 색이기도 하지만, 갤러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색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의 의미 모두에서, 나는 처음으로 갤러리 상의 색을 만났다. 그 안에 있는 천성명의 색도 함께. 하얗고 무채색을 띈 조형물들. 사기인 듯 깨어지고 금이가 있는 작품들. 멍하고 무표정한 얼굴들과 살아있는 듯 진짜같은 눈동자. 하지만 시선은 멍한 눈동자. 조용한 실내를 울리는 작은 소리들. 우울하고 암울해서 때때로 무서운 느낌마저 드는 꿈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갤러리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각각의 공간은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