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22.08.31 - [머릿속 탐구/낙서] - 메카닉스 만들기, 프라모델로 할까? 레고로 할까? 1편 메카닉스 만들기, 프라모델로 할까? 레고로 할까? 1편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약간의 정리를 하고 가자면, 메카닉(Mechanic)의 정확한 의미는 정비공이고 기계 장치라는 의미로 사용하려면 메카닉스(Mechanics) 또는 머신(Machine)이라고 하는 게 맞 yihas.tistory.com 2. 쌓아 올리는 조립의 즐거움, 레고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조립형 모형 중에 첫 번째로 만나볼 조립형 모형은 레고다. 프라모델부터 시작할 줄 아셨던 분들!! 낚임!! ㅋ 사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레고는 높은 가격과 낮은 접근성 때문에 대중적인 조립형 모형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지..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약간의 정리를 하고 가자면, 메카닉(Mechanic)의 정확한 의미는 정비공이고 기계 장치라는 의미로 사용하려면 메카닉스(Mechanics) 또는 머신(Machine)이라고 하는 게 맞다. 나무 위키를 검색해보니 메카닉스를 메카닉으로 잘못 쓰는 건 재플리쉬(우리로 치면 콩글리쉬)의 영향인 듯. 일단 나부터가 메카닉스보다는 메카닉이라는 말이 직관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 와닿지만,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큰 문제인, 잘못된 정보의 과다 유통이라는 문제가 계속 맴돌아서 입에 붙지는 않지만 메카닉스로 적었다. 추가로 앞서 내가 사용한 메카닉스는 좀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했지만, 보통 메크,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으로는 메카닉이라고 하면 많은 경우에 로봇을 의미한다. 그래서 앞서의 표현에..
보통 사람은 누구에게나 보호본능이라는 것이 있다. 남을 보호하고자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보호본능이 작용한다. 자신이 한 일에서 눈을 돌려 외면하거나 그럴듯한 이유로 애써 정당화하거나.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고, 때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 때도 있다. 누구든 정당하지 않은 일을 했을 때 발휘되는 보호본능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인이나 인격자가 아닌 이상에야,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똑바로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가 자신의 보호본능을 넘어서서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받아들일 때 참으로 멋지게 보인다. 옳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
PPT 작업이 한창일 때는 그저 기다리는 미학이 필요할 뿐. 그러다 불현듯 연필을 잡은 손으로 연필잡은 손을 그려봤다. 이런 댓생도 아닌 낙서는 예전에 종종하던 심심풀이였는데, 갑자기 뭔 생각이 들었는지 가위로 쓱삭쓱삭.... 오.. 잘 잘렸다. 이걸 왜 했냐면..... 요런 연출을 해보고 싶어서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그린 그림. 저 그림 속의 나는 손을 그리고 있을게다, 분명. 그렇게 상상하고 나니 어쩐지 마르셀 뒤상이 생각났는데... 뒤상과는 조금 (많이) 동떨어져있어서 뒤상과 연결하려면 비약이 (많이) 필요하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