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언제 사진을 찍었는 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을로 넘어갈 무렵의 여름. 학교 탑이 서있는 잔디에서... 보도블럭 사이에 풀이 나있었다. 그게 상당히 예뻤어. 학교 뒤편에, 예전에 미대 건물로 쓰던 곳.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미대 건물을 새로 짓고는 훨씬 좋아졌다. 자전거가 있던 풍경이 좋았다. ... 막상 내 자전거는 아니었지만..^^;; 흑백으로 찍어본 사진. 운치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거 컬러로 찍고 포토샵으로 후작업해도 되는 거였는데..;; 나는 왜 그냥 흑백으로 바로 찍었을까...; 건물 자체가 예쁜 것 같다. 여기서는 뭘 찍어도 다 예뻐. 어라... 건물 이름이 기억 안 난다. 붉은 벽돌의 건물... 뭐였지??...;;; 우리학교 예전 미대 건물...ㅠ.ㅠ 앞의 사진과 똑..
2005년의 루미나리에 크리스마스의 밤. 처음 가 본 루미나리에였다. 인간이란 참 예쁜 걸 만들어내는 것 같다. 조형물들은 비슷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사진 속의 조형물들은 조금씩 다른 색을 지닌다. 확실히 사진은 독특한 자기 색을 지니고 있다. 시청 앞엔 사람들이 많았지. 하지만, 내 사진기에 찍힌 것은 오로지 루미나리에 뿐이다. 인간이 지구에 존재했기 때문에, 지구의 까만 밤은 더 이상 까맣지않다. 빛은 밤을 수놓고, 밤을 더욱 까맣게 만들어준다. 그래도... 빛이 있어 세상은 밝고 따뜻해...^^ 갑자기 밝아진 세상. 좀 더 많은 연출을 하고 싶었다. 다만 내가 가진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어서..^^;; 노출을 조금만,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사진 속 세상은 모습을 바꾼다. 시선은 자연스레..
04년 여름으로의 회귀. 당시 일본에 있던 에녹이 한국으로 잠시 놀러왔었다. 멀리 포항에서 온 톡과 함께. 일본에서 온 에녹과 함께. 이 때 사진만 해도 참 어리다는 느낌이다..ㅋㅋ 겨우 지금으로부터 3년전인데..-ㅂ-; 톡과 에녹. 동갑내기 친구들~ 그 때 참 재미있었어..ㅋㅋ 톡과 함께. 톡은 포항 공대에 다니고 있다. 같은 공대생으로 통하는 것도 있고..ㅋㅋ 셋이서 놀던 한강 시민공원. 밤에 삼각대도 없이 그냥 찍어봤다. 최대한 안 흔들리게 하려고 바닥에 놓고 찍었는데, 덕분에 초점이 안 맞았다..-ㅂ-; 자동 카메라의 한계..ㅋㅋ 셋이 함께. 아마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을 했던 것으로 기억. ㅋㅋㅋ 그래도 단체샷도 찍었다구. 나름... 얼짱 각도??ㅋㅋ 인물이 어디가냐..-ㅂ-;;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