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비트 클라우드는 조이드 배틀에서 부서진 조이드의 무기와 부품을 수집하며 여행을 하는 고물상이다.팀 블리츠와 팀 타이거즈의 배틀에 휘말린 비트는 팀 블리츠에서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는 라이거에 탑승하게 되고그것이 인연이 되어 라이거와 함께 조이드 배틀에 팀 블리츠로 참가하게 된다.요 바로 전 리뷰에서 반드레드를 혹독하게 깠던 것은...어쩌면 이 조이드 신세기/제로를 본 영향이 아닐까 한다.반드레드가 보여주는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가벼우면서서 나름 무게도 잡으려고 하는)에 비해이 작품은 완전히 가벼움에 무게 중심을 싣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킨다.물론 이 작품에서도 뭔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지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그것이 반드레드에서 보여졌던 어중간함이나 기껏 잡아놓은 독특한 설정을 망치거나..
우주로 진출한 인류는 남자와 여자로 분리되어 각각 타르쿠, 메제르라는 성단에 정착했다. 타르쿠에 사는 히비키는 동료들에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새로 출항하는 군함에 몰래 잠입하지만, 히비키가 밀항한 군함은 메제르의 해적들에게 공격당하고 군함의 지휘관은 과감히 배를 버리기로 결정. 그리고 그 순간 타르쿠의 군함과 메제르의 우주선은 결합(?)하면서 우주 저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메제르의 해적들과 히비키는 미지의 세력이 타르쿠와 메제르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로봇물을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반드레드. '닥치고 감상'이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그 마인드가 아니었으면 끝까지 봤을까 의문이다.ㅋ 이 애니에서 남자와 여자는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일본의 괴담을 얼마나 21세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그것이 이 연작에 담긴 목표였다고 한다. 총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괴(怪)-ayakashi'는 말 그대로 괴담이다. 각각의 작품은 감독, 각본, 작화까지 모두 다를 정도로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일본의 괴담이라는 것 정도. 첫 번째 이야기는 '요츠야 괴담'이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恨'이다. 연적 때문에 비참하게 죽어야 했던 한 여인의 한과 그녀의 죽음이 몰고오는 거대한 파장이 이 편의 주된 테마이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고전 비극의 형식을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다. 등장 인물들은 모두가 비극적인 운명의 수레 바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거대한 운명의 굴레 속에서 자신은 결국 나약한 인간..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난 무서운 이야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설과 신화 등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때때로 동화책을 보기도 한다. 고전들 중에서 말이지. 아무래도 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들에 상당히 끌리는 모양이다. 영화, 다큐, 소설, 만화 등에서 이런 장르의 것들을 찾아보다가 문득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런 장르가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보다 발견한 "쿄코쿠 나츠히코 항간에 떠도는 100가지 이야기" 일본에서 전해내려오는 괴담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애니이다.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목처럼 100가지 이야기가 아닌 것이 좀 아쉽다.^^;; 주인공인 모모스케는 괴담을 쓰려고 하는 글쟁이로, 우연한 기회에 부적팔이 퇴마사인 마타이치와 인형술사인 오긴, 변장술을 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