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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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파이트 클럽 [데이비드 핀처]

☜피터팬☞ 2002. 11. 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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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영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생각을 했을까?
어째서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보여주는 그 어두운 조명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상관없지 않음을 간파하지 못했을까?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바로 이 전에 본 세션 9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것을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여기서도 쓸 수 있는 걸까?


현대의 문화 속에서 주체성 없이 살아가던 인물이 또 다른 자신을 통해 찾은 모습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었을까?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그 두 가지의 모습 중 하나를 그는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의 회귀는 아니다.
변증법의 원리에 의해서.. 그는 이제 제 3의 인물이 되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말라'라는 여인이 숨어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무기없이 육체만을 이용해서.. 구두도 벗어버린 근육질의 남자들의 주먹만의 싸움..
의외로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아무 뒷끝없이 치열한 격투 후의 그들의 포옹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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