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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영화 - 코렐리의 만돌린 [존 매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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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사랑이야기이다.
제 2차 세계 대전.
침략자와 점령지역의 주민들.
재미없는 운명에 의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
독립군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펠라기아와 그 섬을 지배하러 온 이탈리아군 장교 코렐리.
전쟁을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오페라 단원들로 이뤄진 포병부대와 지역 주민들.
참으로 묘한 감정들로 뒤섞여있는 영화였다.
그들은 대체 어떤 감정으로 자신들을 지배..혹은 관리하고 있는 군인들을 바라보았을까?
전쟁을 한번도 치르지도 못했고, 주로 하는 일은 합창이었던 군인들은 주민들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었을까?
난 그걸 표현할 수가 없다.
그들은 무척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적대하면서, 미워하면서, 또 서로 돕고 사랑하고.........
결국 전쟁이 아니었으면 만나지 못할 만남들이었지만, 결국 그 전쟁으로 인해 결코 원치않는 상황으로 그들은 내몰렸다.
누구를 탓할 수는 없었다.
그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시 사랑은 위대한 것인가.
"당신없이 살아갈 수 있을꺼라 믿었어... 하지만......"
P.S 1: 어쨌든.....
이 영화에서는 꽤나 감명깊은 대사들이 종종 나와주었다.
펠라기아의 아버지는 이 영화에서 아픈 곳을 아주 잘 긁어주는 명의다..^^
그는 정말 명의야.....
P.S 2: 그런데...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교해서, 난 좀 이해할 수 없는.. 혹은 이런 내 생각이 우습게 느껴졌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의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지않았는가?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페넬로페 크루즈와 니콜라서 케이지의 사랑은 일본장교와 한국 처녀의 사랑과도 같았다.
흠....
물론 이탈리아의 그리스 지배가 일본처럼 폭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뭐.. 역시 상황과 기본 가치관의 차이가 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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