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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Fantasy & S.F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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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SF. 굉장히 흥미있는 쟝르이고 재미있는 쟝르이다.
그리고 무척 어려운 쟝르이기도 하다.-_-;
먼저 정의하고픈 것은.. 난 정통 판타지와 정통 SF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_-
얼핏보면 둘은 너무도 달라보인다.
마법과 기사, 괴수들이 활약하는 판타지와..
과학과 우주인, 외계인들이 보여주는 SF -_-;;
하지만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시듯.. 둘은 너무도 비슷하다.
아니 어쩌면 쌍둥이라고 해도 될 지도 모르겠다. 단지 표현의 차이일 뿐..-_-;
(하지만 주제에 있어서는 너무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 판타지의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다.ㅠ.ㅠ)
판타지와 SF는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작가가 만들어야 한다.
세계구성이나, 인물들, 복장, 각종 장비들까지..
물론 현재에 나와있는 각종 자료들을 통해 어느정도 참고를 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것들은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이기 때문에 작가는 사실 모든 것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말했듯이 데이터는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무에서 유로의 창조는 아닌 것 같다.^^;)
판타지를 구상함에 있어서는..
좁게는 신화에서부터 넓게는 전설이나 민담이 큰 도움이 된다.
사실 신화보다는 전설쪽에서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사관련 서적에서 우리는 갑옷이나 복장, 건물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판타지는 역사물이 아니다.
그래서 서양식 가옥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이 나와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자료는 단지 자료일 뿐.
그것을 활용해서 세계를 구축하는 사람은 작가니깐..ㅎㅎ
그리고 아예 새로운 세계를 다시 구축할 수도 있다.(이런 판타지 많다.-_-)
SF의 경우엔...
각종 과학서적들은 항상 소재와 자료를 제공해준다.
사실 SF는 Science Fiction이기 때문에 과학과 관련되어서 상상한 이야기는 모두 SF라 할 수 있겠다.
보통은 스타워즈 등을 생각하겠지만..^^(나도 그걸 염두에 두고 쓰고 있다..ㅋㅋ)
물론 과학논리적 비약이 들어가는 작품이 많기는 하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소설이 과학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들은 이야기이다..-ㅂ-)
그리고 일단 SF는 미래라는 이미지가 풍겨서 우리의 현실과도 많이 연관이 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둘 다 모두 우리의 '상상력'이 주 원천이다.-ㅂ-
(물론 모든 만화가 상상력을 필요로 하지만 이 두 분야는 전반적인 부분에서라는 뜻이당.^^;)
다만 판타지는 감성과 상상이라면 SF는 논리와 이성이랄까?
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본틀은 겉보기는 다르지만 정작 그 구조 자체는 비슷하다.
마법사가 자신의 마나를 사용해서 파이어볼을 쓰는 것이나..
우주인이 레이져총으로 레이져를 발사해서 폭발을 일으키는 것...
모두 현대의 과학에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란 소리..^^
하지만 실상 판타지는 SF에 비해서 주제의 폭이 좁은 편이다.
판타지의 주제는 크게.. 선과 악의 싸움이라는 것으로 축소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벗어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주제이다.
이것은 톨킨의 반지전쟁의 영향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너무 정형화된 것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천편일률적이라고나 할까?
아직도 실험할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대부분 비슷비슷한 작품들에 마음이 아프다.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걸출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음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작품에 따라서는 선악의 싸움이라는 것이 오히려 소재이고 다른 것이 주제인 경우도 있다.
이점에서 SF는 칭찬받을만 하다.-_-;
선악의 싸움이라는 주제에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서 인간의 정체성이나 환경문제등도 자주 등장한다.
(부럽다..ㅠ.ㅠ 판타지는.. 과거도 아니라서.. 게다가 그 당시에 무슨 환경문제란 말인가..-_-)
그리고 사이버펑크라는 것은 SF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이것으로 인해 스스로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ㅂ-
아무튼 SF는 현재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 스스로의 다양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무한하게 작용할 수 있는 장르는 판타지와 SF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에 주어진 조건으로,
그리고 현실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상상하는 것들도 분명 재미있지만,
내가 어떤 세계의 창조자가 되어서
그 세계의 모든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피조물을 관장하고 운명지워주는 것은
스스로 신이 되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말이다.
창조. 그것은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는 가장 위대한 영역이다.
※ 위 내용은 박클 게시판에 썼던 글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무척 어려운 쟝르이기도 하다.-_-;
먼저 정의하고픈 것은.. 난 정통 판타지와 정통 SF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_-
얼핏보면 둘은 너무도 달라보인다.
마법과 기사, 괴수들이 활약하는 판타지와..
과학과 우주인, 외계인들이 보여주는 SF -_-;;
하지만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시듯.. 둘은 너무도 비슷하다.
아니 어쩌면 쌍둥이라고 해도 될 지도 모르겠다. 단지 표현의 차이일 뿐..-_-;
(하지만 주제에 있어서는 너무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 판타지의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다.ㅠ.ㅠ)
판타지와 SF는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작가가 만들어야 한다.
세계구성이나, 인물들, 복장, 각종 장비들까지..
물론 현재에 나와있는 각종 자료들을 통해 어느정도 참고를 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것들은 우리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이기 때문에 작가는 사실 모든 것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말했듯이 데이터는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무에서 유로의 창조는 아닌 것 같다.^^;)
판타지를 구상함에 있어서는..
좁게는 신화에서부터 넓게는 전설이나 민담이 큰 도움이 된다.
사실 신화보다는 전설쪽에서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사관련 서적에서 우리는 갑옷이나 복장, 건물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판타지는 역사물이 아니다.
그래서 서양식 가옥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이 나와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자료는 단지 자료일 뿐.
그것을 활용해서 세계를 구축하는 사람은 작가니깐..ㅎㅎ
그리고 아예 새로운 세계를 다시 구축할 수도 있다.(이런 판타지 많다.-_-)
SF의 경우엔...
각종 과학서적들은 항상 소재와 자료를 제공해준다.
사실 SF는 Science Fiction이기 때문에 과학과 관련되어서 상상한 이야기는 모두 SF라 할 수 있겠다.
보통은 스타워즈 등을 생각하겠지만..^^(나도 그걸 염두에 두고 쓰고 있다..ㅋㅋ)
물론 과학논리적 비약이 들어가는 작품이 많기는 하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소설이 과학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들은 이야기이다..-ㅂ-)
그리고 일단 SF는 미래라는 이미지가 풍겨서 우리의 현실과도 많이 연관이 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둘 다 모두 우리의 '상상력'이 주 원천이다.-ㅂ-
(물론 모든 만화가 상상력을 필요로 하지만 이 두 분야는 전반적인 부분에서라는 뜻이당.^^;)
다만 판타지는 감성과 상상이라면 SF는 논리와 이성이랄까?
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본틀은 겉보기는 다르지만 정작 그 구조 자체는 비슷하다.
마법사가 자신의 마나를 사용해서 파이어볼을 쓰는 것이나..
우주인이 레이져총으로 레이져를 발사해서 폭발을 일으키는 것...
모두 현대의 과학에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란 소리..^^
하지만 실상 판타지는 SF에 비해서 주제의 폭이 좁은 편이다.
판타지의 주제는 크게.. 선과 악의 싸움이라는 것으로 축소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벗어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주제이다.
이것은 톨킨의 반지전쟁의 영향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너무 정형화된 것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천편일률적이라고나 할까?
아직도 실험할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대부분 비슷비슷한 작품들에 마음이 아프다.ㅠ.ㅠ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걸출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음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작품에 따라서는 선악의 싸움이라는 것이 오히려 소재이고 다른 것이 주제인 경우도 있다.
이점에서 SF는 칭찬받을만 하다.-_-;
선악의 싸움이라는 주제에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서 인간의 정체성이나 환경문제등도 자주 등장한다.
(부럽다..ㅠ.ㅠ 판타지는.. 과거도 아니라서.. 게다가 그 당시에 무슨 환경문제란 말인가..-_-)
그리고 사이버펑크라는 것은 SF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이것으로 인해 스스로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ㅂ-
아무튼 SF는 현재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 스스로의 다양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가장 무한하게 작용할 수 있는 장르는 판타지와 SF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에 주어진 조건으로,
그리고 현실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상상하는 것들도 분명 재미있지만,
내가 어떤 세계의 창조자가 되어서
그 세계의 모든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피조물을 관장하고 운명지워주는 것은
스스로 신이 되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말이다.
창조. 그것은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는 가장 위대한 영역이다.
※ 위 내용은 박클 게시판에 썼던 글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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