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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기타

[레고] 하트레이크 푸드 마켓 #41108

☜피터팬☞ 2021. 10. 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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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장님으로부터 받은 레고 시리즈!!

이번에 리뷰할 레고는 프렌즈 시리즈의 하트레이크 푸드 마켓이다.

2015년도에 출시된 제품인데 굳이 출시 연도를 몰라도 박스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캐릭터들을 보면 옛 제품이라는 티가 난다.

최근에 나오는 프렌즈의 캐릭터들은 3D로 바뀌었고, 모습도 이 그림과는 다르다.

 

레고 공홈에서 캡처한 현재 판매 중인 프렌즈 제품인데, 박스 상단의 오른쪽을 보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될 듯.

 

일단 박스 크기는 생각보다는 큰 편.

가격은 우리나라에서 6만 원 후반으로 출시되었는데 가성비를 생각하면 약간은 아쉬운 듯?

기본적으로 프렌즈는 제품 구성이 조금은 단순한 편이니 말이다.

하지만 건물이라는 점에서 이전 것보다는 훨씬 마음에 들었다.

지금 별이와 함께 드림 하우스를 만드는 중이기 때문인데,

소품들도 그렇고, 적당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드림 하우스에도 바로 적용할 생각에 기대치가 상승!!

 

설명서는 2권으로 되어 있고, 벌크들은 지퍼백에 꼼꼼히 담겨있었다.

그냥 나눠주셨지만 허투루 주시진 않은 섬세한 부장님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를..!! ㅜㅂㅠ)d

 

다만 지난번에는 브릭들이 전부 분해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느 정도 조립된 상태로 되어 있었다.

어차피 빨리 조립하고 분해할 생각이라 이런 상태가 더 나을 수도 있을 듯 싶다.

하지만, 레고를 조립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렇게 조립된 상태가 원래 위치로 그대로 들어가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ㅎㅎ

최소한 나는 저런 상태로 조립하다 보면 다시 분해해야 하는 상황이 꼭 발생하더라..^^;;

 

일단 소품과 피규어들부터 찾아서 분류를 했는데... 여기 주민(?)이 아닌 피규어가 있다??!!

지금 나오나 나중에 나오나 어차피 모두 레고 피규어를 모아놓는 상자에 들어갈 테니 언제 나와도 상관은 없지. ㅋㅋ

 

후다닥 완성을 시키고 보니... 엇... 부품 일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원래는 메인 건물 뒤쪽에 가로등과 벤치가 있어야 하는데, 부품 분류 과정에서 다른 곳에 들어간 모양이다.

이 제품을 제대로 복원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립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은 상황. ㅋㅋ

 

제품에 포함된 소품들은 화사한 색깔에 아기자기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다.

푸드 마켓용 스쿠터답게 뒤쪽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상자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제품에 원래 포함되어있는 프렌즈 피규어들.

레고 기존 피규어들에 비해서 약간 더 늘씬하고 좀 더 미형의 피규어들이다.

그리고 발이 따로 움직이면서 다른 브릭과 결합이 가능한 홈이 있는 기존 피규어들과 달리, 발이 함께 움직이고 홈이 없다.

그래서 프렌즈 시리즈는 피규어의 탑승 기믹이 다른 레고들과는 살짝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다.

언젠가 여유가 흘러넘칠 때 그런 부분에 대한 포스팅도 하면 좋겠군.

어디까지나 여유가 흘러넘칠 때 말이지(라고 쓰고 포스팅할 계획이 없다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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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동물 보호소라서 다양한 야생 동물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고양이 피규어가 들어있다.

다양한 동물 피규어가 모이는 중.^^

 

푸드 마켓의 앞쪽에는 꽃과 당근, 바게트를 판매하고 있다.

바게트가 담긴 박스 옆의 꽃밭이 촉촉한 것은 연출을 위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니고,

만들다 보니 먼지가 좀 있는 것 같아서 급하게 세척하고 미처 마르기 전에 사진을 찍다 보니 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현장...;

이렇게 보니 꼭 연출 같네. ㅋㅋㅋ

 

매장 안쪽에는 우유와 주스가 매대에 올라와있고, 옆의 진열장에는 잼이 놓여있다.

파인애플과 사과, 저울이 담겨있는 상자도 보이는데,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정말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 상자의 맞은편에는 현금과 계산대가 있다.

아쉽게도 현금을 보관하는 서랍 같은 것은 구현되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특히 우유와 잼은 가능하면 드림 하우스의 주방으로 옮기고 싶을 정도. ㅎㅎㅎ

 

1층 매장의 전경인데, 1층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매장의 옆에는 화장실이, 변기와 세면대까지 갖춘 제대로 된 화장실이 있다!!

다만 맞은편 벽이 없어서 이용하려면 무모할 정도의 용기(?)가 필요할 듯 하ㄷ... 퍽!

 

드림 하우스의 변기나 세면대는 이미 구상을 마친 상태라 이것들을 활용할 일은 없겠지만, 수도꼭지는 좀 써먹고 싶네.^^

단순한 듯 하지만, 나름 알차게 구성된 1층은 이 정도 구경하면 됐으니,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도록 하자.

 

건물 밖의 계단을 올라가면 주거용으로 꾸며진 2층으로 갈 수 있다.

2층에는 간단한 주방과 테이블, 소파 등이 있다.

 

그릇을 보관하는 찬장과 쿠키를 굽고 있는 오븐, 테이블 위의 노트북까지 써먹을 부품이 많아서 흡족한 2층!!

그런데 여기에도 아마 다른 부품과 섞여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누락된 부품이 좀 있다..^^;;

 

설명서를 보면 오븐 위는 레인지이고, 그 위에 프라이팬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여기엔 없었다.

이런 소품들은 따로 구하기 애매해서 이런 때 얻으면 좋은데... 뭐, 어딘가에 들어있겠지.

 

그리고 노트북의 위치는 사실 테이블 위가 아니라 소파 위고, 테이블 위에는 초콜릿 케이크가 있어야 한다.

내가!! 초콜릿!! 케이크를!! 을매나!! 좋아하는데!!!! ㅠㅜ 근데 뭐 레고 케이크를 먹을 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사실 냉정하게 봤을 때 이 좁은 2층의 구성에서는 초콜릿 케이크의 위치에 노트북이 있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

아무튼 먹지도 못하는 케이크는 없지만, 지난번에 이어서 노트북 하나 더 생긴 건 좋네. 저건 활용도가 높거든.

 

2층 벽면에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는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맞춤형 침실이 있다.

하늘을 지붕으로, 별을 수면등으로 사용하다니... 정말 잠이 잘 오겠군...^^

하지만, 나는 그런 경험은 군대에서 이미 많이 했으니, 이제는 사양하겠음. 이제 늙어서 힘들어.

 

프렌즈 피규어를 뉘어봤는데, 사이즈가 정말 딱이네.

잠버릇이 심한 사람은 절대로 피해야 하는 침대 위치다.^^;;

 

건물의 내부를 전체적으로 보면 이렇다.

뒤쪽의 벽을 과감하게 빼버린 덕분에 제대로 된 건물의 모습은 아니지만 놀이하기에는 더없이 좋을 듯하다.

기왕이면 나머지 절반의 벽도 만들고 열리고 닫히는 기믹을 넣지 않은 게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런 기믹을 넣어준 레고 건물은 이쪽이 아니라 다른 시리즈에 있고, 여기는 순전히 놀이에 포커스를 집중한 듯.

나는 이게 더 직관적이라서 어차피 놀꺼면 이쪽이 놀기에 더 좋다는 생각도 든다.

 

원래도 단순한 조립성이지만, 이미 어느 정도 조립된 상태로 되어 있어서 한층 더 금방 끝난 제품이었다.

하지만, 집 창작을 하는 도중이라서 관심이 더 가고, 더 즐거운 기분으로 조립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얻기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여기저기 활용할 부품들이 많아서 얏호! 를 외치게 되더군.

 

중간에 없는 부품을 굳이 상세하게 설명한 것은 혹시나 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들어오실 분들을 위한 것인데...

이제 와서 이렇게 오래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괜히 포스팅만 길어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ㅋㅋㅋ

 

아무튼 최근에 하라는 프라모델은 약간 뒷전이고 레고 관련 포스팅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당분간은 레고 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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