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그것은, 좋은, 물건이다(2/2) - 스파맥스 아우라 AC-500 본문
https://yihas.tistory.com/2424
그다지 영양가 없는 구입 과정 이야기로 채워진 1편... 은 또 아니잖아?
구입 과정에서 고민한 모델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나름 친절하게 설명된 링크도 걸어놓고(VM님 감사합니다.)
대안 모델의 정보에 대해서 직접 판단한 정보도 제공했으니... 뭐, 그 정도면 아예 의미 없는 포스팅은 아니.... ㅎㅎㅎ
(원래 하나의 포스팅이면 충분한 것을 굳이 둘로 나눈 것이 못내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2편은 긴 썰 없이 간단하고 담백하게 (특별히 할 이야기도 없고..ㅋㅋㅋ) 가보자.
깔끔하고 단정한 박스.
선입견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박스 디자인부터 고급스러운 느낌.
박스 한쪽에는 제품의 사진과 모델명이,
다른 쪽에는 제품의 제원이 적혀있다.
여기저기서 하도 추천을 많이 해줘서 사이즈 이외에는 그다지 고민 안 해봤다...;;
(막 지르는 타입... 은 또 아닌데, 여기 적힌 제원을 제대로 이해하고 써먹을 만한 수준이 안 되어서...;;)
박스 안의 내용물.
한글로 된 설명서와 외국어 설명서, 에어브러시 어뎁터.
습기 예방에 유리하다고 알고 있는 헝겊으로 된 에어호스와 본체.
본체에서 인상적인 것은 녹슬 위험이 적은 스테인리스 탱크와 낮은 무게중심, 그리고 더블 헤드다.
탱크 내부의 압력을 표시해주는 압력계와 출력용 압력계도 분산시켜놓은 배치까지 보면
디자인부터 진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는 느낌 팍팍.
품질 보증서 겸 각 부분의 기능을 설명해준 한글 설명서.
가장 중요한 소음도인 45~47db은 대충 조용한 주택가 낮의 소음 정도라고 한다. 과연... ㅎㅎㅎ
영어 설명서에는 관리 방법이나 문제 발생 시 간단한 해결방법도 나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뭐, 설마 들춰볼 일이 있을까..^^;;
스타일 X는 위로 길쭉한 타입이고 스파맥스는 넓적한 타입이지만, 스타일 X가 있던 자리에 무리 없이 잘 들어간다.
이번에 컴프레서 구입을 위해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에 이런저런 공부를 아주 조금은 했는데,
일테면 에어탱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던가, 리니어 콤프의 장점이라던가 등등...
내 얕은 지식으로 풀어내기보다는 다른 분들이 쓴 양질의 정보를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절대 귀찮아서 이러는 거 아님!!)
이번 포스팅의 최대 목적은 스파맥스 아우라 AC-500의 소음과 진동!! 진동과 소음!! 이 어느 정도냐 하는 것.
이번 동영상 촬영에서 주요 기기들의 개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오메, 작업 책상 지저분한 것..;;; 기왕이면 깔끔하게 정리하고 찍을 수도 있었지만, 자연스러움(?)을 위해...)
컴프레서와 스프레이 부스는 각각 책상 아래와 책상 위에 자리하고 있고, 녹음의 위치는 의자 위로 대충 비슷한 거리일 듯싶다.
동영상에서 테스트를 시작하고 컴프레서를 작동시키고 나면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이 들리는데,
이것은 스마트폰(갤노트10+)에서 동영상 녹화 시 자동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기능 때문으로 보이며, 실제로 소음은 일정했다.
동영상 시작 후 약 5초 정도 되었을 때 스프레이 부스를 작동시켰는데, 스프레이 부스 소음이 컴프레서 소음을 덮는다!!
(스프레이 부스는 이전에 사망한 콤프와 같은 스타일 X에서 나온 보급형 스프레이 부스인데,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잘 쓰는 중)
동영상 시작 후 약 8초 무렵에 내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읽는데, 이건 내가 특별히 애국자여서가 아니고, 위치는 대략 사진을 찍은 곳과 비슷하다.
발성에 크게 신경 안 쓰고 말을 했음에도 목소리도 또렷하게 아주 잘 들린다.
이 정도면 스파맥스 아우라 AC-500의 소음과 진동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확인이 가능할 듯.
이 동영상을 위해서 굳이 이번 포스팅을 둘로 나눴다.
이전 포스팅에 붙였으면 앞의 쓸데없는 이야기(?) 때문에 이 실험 동영상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실 그런 이유라면, 앞의 썰은 빼고 이것만 포스팅해도 됐겠지만... 아니, 나름 꽤 고생한 티를 좀 내고 싶어서..ㅎㅎ)
여튼 동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스타일 X의 후임으로 들어온 스파맥스의 소음과 진동은 정말 놀라운 수준.
이전에는 스프레이 부스와 콤프를 동시에 작동시키면 서로 누가 더 목소리 큰 지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얌전한 스파맥스의 소음이 스프레이 부스에 묻혀서 소음이 더 커지는 것 같지도 않다.
소음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니 작업으로 인한 민원의 염려도 확실히 적어졌고, 작업 환경 자체도 한 단계 개선되었다.
이제 다시 열심히 에어브러시 작업에 몰입!!!.. 한 적은 없긴 하지...ㅋㅋㅋ
그래도 찌끔은, 정말 찌끔이라도 더 많이 작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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