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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것들/일탈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3편

☜피터팬☞ 2021. 11.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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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 [내가 본 것들/일탈] -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1편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1편

최근에 방문한 전시회 포스팅을 하려다 잊고 있던 전시회가 떠올라서 급하게 올리는 포스팅. 이미 3개월이나 지나버리기는 했는데... 아직 해를 넘긴 것도 아니고, 3개월이면 아직 유통기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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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 [내가 본 것들/일탈] -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2편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2편

2021.11.19 - [내가 본 것들/일탈] -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1편 2021년 8월 강릉 브릭캠퍼스 1편 최근에 방문한 전시회 포스팅을 하려다 잊고 있던 전시회가 떠올라서 급하게 올리는 포스팅. 이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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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캠퍼스는, 레고로 대표되는 '브릭'을 타이틀로 한 만큼 전시 외에 다른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앞서 소개한 전시는 3층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매표소가 있는 2층에는 브릭 제품 매장과 체험관이 있다.

 

매표소 옆에 준비된 매장

매표소 바로 옆에는 브릭을 이용한 상품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모자이크 제품과 색상별로 벌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레고가 아니라 모양만 동일한 유사 브릭이다.

 

다양한 '브릭'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이곳이 '레고'캠퍼스가 아니라 '브릭'캠퍼스인 걸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하다.

아는 바로는 레고 브릭의 특허는 이미 풀렸고, 그래서 제품 설명서만 같지 않으면 같은 스타일로 제품을 내도 문제가 없다.

조립감과 색상, 품질 등에서 레고가 워낙에 독보적이라서 그렇지, 브릭을 이용한 제품은 레고가 아니어도 많다.

매장에서는 모자이크 외에 기성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부 옥스포드 같은 레고 유사 브릭 제품들만 있었다.

레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적인 매력은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레고만 모으기 때문에 눈길도 안 주고 패스.

 

매장 옆에는 체험관이 있다

매장 옆으로는 본격적인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첫번째로는 자동차 레이싱 코너!!

준비되어 있는 브릭을 이용해서 자동차를 만들고 미끄럼틀처럼 되어 있는 트랙에서 간단하게 경주도 할 수 있다.

 

체험관에 마련된 브릭을 이용해 자동차를 만드는 별이

보자마자 달려가서 열심히 자동차를 만드는 별이.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코너라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도 재미있었고 말야.

코로나로 방문객이 적어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다는 시기적 특성도 작용한 듯.

 

자기만의 철학(?)을 담은 자동차 완성

그렇게 만든 자동차로 아빠와 경주를 한 별이.

특별한 트릭이나 설계 상의 차이가 없었음에도(과연?!) 대부분 아빠의 자동차보다 살짝 빨랐던 별이는 의기양양하게 다음 코너로. ㅋㅋ

 

레고와 메타버스의 만남??!!

자동차 경주 코너 옆은, 자신이 만든 레고 작품을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코너였다.

대칭으로 만든 것을 스캔하면 나비처럼 펄럭이면서 움직이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는데,

나와 별이가 만든 나비(정말??)를 제대로 스캔하지 못해서 살짝 실망했었다.^^;;

 

또다른 체험관으로 가는 통로에는 작가 소개와 함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3차원 레고 세계 코너 옆에는 또 다른 코너가 있는데, 브릭 체험만 3개인 셈으로 별이는 전시보다 이쪽을 더 좋아했다.

체험 코너로 가는 길에는 사진처럼 레고 피규어를 이용한 사진들이 작가 소개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체험관의 복도에 걸린 사진 작품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 레고 피규어와 레고를 이용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 작품들인데 모두 귀엽고 재미있다.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 피규어를 이용한 작품으로 이쪽 세계(?)에서는 나름 유명한 듯

체험관이 구색만 갖춰놓은 느낌이 아닌 것도 좋았는데, 추가적인 전시까지 되어 있어서 만족도가 상당히 업.

 

연출부터 내용까지... 혼자보기 아까울 정도의 작품들

작품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약간의 코드를 알고 있을 필요가 있지만... 없어도 귀여운 맛에 보는 재미는 있을 듯...^^;

그런데 솔직히 오덕이 아니어도 이 정도 코드는 모두 알고 있는 거 아냐?? 스타워즈 몰라??

 

에어 조던에 대한 작품도 있었다

스톰트루퍼를 이용한 연출 외에도 유명한 사진을 레고로 연출한 사진도 있다.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는 체험관

체험관의 세 번째 코너는 레고, 아니 브릭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자유로운 창작 코너.

무엇이든 마음껏 만들 수 있게 다양한 부품이 준비되어 있는데, 사실 그렇게 다양한 건 또 아니라서...^^;;

하지만 필요한 브릭이 없어도 그걸 아이디어로 채우는 게 브릭의 매력이긴 하다. ㅋ

 

체험관에도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체험관의 구석에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네...^^;;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서 자유롭게 전시 가능

베이스 플레이트가 붙어있는 벽 말고 별도로 제작해서 이름과 함께 전시할 수도 있다.

전부 방문자들이 만든 것인지, 혹은 직원들이 솜씨를 발휘한 것이 중간중간 섞여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작품들도 보인다.

 

괜찮은 작품은 이렇게 따로 전시도 되는 듯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별도의 전시 코너에 만든 사람 이름과 함께 전시가 되는 영광까지!!

이걸 보고는 나름대로 레고 창작을 하는 사람으로서 도전 정신이 차올랐지만,

30여 분간 꼼지락대며 만들다가 이내 스스로의 수준을 깨닫고 얌전히 별이의 창작을 응원하는 것으로 전환. ㅋㅋㅋ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별이는 이번에도... 옆의 돼지는 마나님 작품

아무런 사심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한 별이는 내가 고민하던 사이 멋진 작품을 두 개나 만들어냈다.

마인크래프트의 크리퍼와 지옥문.

그리고 마나님은 분홍색 블럭을 이용해서 마인크래프트 돼지를 만들어내심.

욕심이 앞서서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 나 자신을 반성...;;;

 

이름을 빼먹을 순 없지 ㅋㅋㅋ

마인크래프트 작품을 두 개나 만들고 나서도 아직 성에 차지 않았는지 레고로 이름까지 완성.

낙서도 그렇고, 어딘가에 자신의 존재 흔적을 남기는 것은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 아닐까 싶다. ㅋ

 

어몽 어스도 종종 만들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살짝 약해졌지만, 마인크래프트말고 어몽 어스도 별이의 관심 컨텐츠 중에 하나.

이 때도 이름을 만들고는 만족하지 않고 어몽 어스 캐릭터까지 벽에 만들어두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어몽 어스' 글씨도 만들어놓은 센스~!!

(파괴하진 않았지만, 뭔가 묘하게 간섭을 피할 수는 없었...^^;;)

 

강릉 브릭캠퍼스는 이것으로 마무리

체험관에서 더 놀고 싶어하는 별이를 달래서 나오는 것으로 강릉 브릭캠퍼스 관람을 마무리했다.

커뮤니티 등에서 본 다른 지역의 브릭캠퍼스에 비해서 작품의 수나 전시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름 대형 작품들이 있고, 밀도있게 작품을 전시해놔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정리하고도 미처 올리지 못한 작품들도 다소 있다! 메인 작품은 거의 다 올렸지만 소소한 작품은 빠진 것도 다수!!)

체험관도 알차게 꾸며져 있어서 전시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레고를 좋아한다면, 강릉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의 브릭캠퍼스 방문을 꼭 추천한다.

이번 전시가 아주 좋아서 언젠가 제주에 놀러가게 되면 제주 브릭캠퍼스도 방문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기약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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