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글력을 키우자 #6 -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세력 정리를 계속하자 본문
재미있는 소설이나 만화 등을 보고 난 후에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실제 작품에는 거의 등장조차 하지 않는 설정이 존재하고는 했다.
즉, 훌륭한 창작가는 이야기의 설정을 짜임새있게 만들어내는데,
이것은 충분히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고 연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나는 공부가 덜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치밀하게 만들고 싶었다면 앞서 말한 은영전이나 FSS의 내용에 대해서 나무 위키라도 한번 참고하는데,
실상 참고하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작품들의 편린과 부정확한 기억 뿐이다.
아니... 그런데... 이제와서 그렇게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제 사회적 위치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거든요.
핑계아니고 진짜...^^;; 그게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낮에는 일하고 남는 시간에는 아빠로써 놀아주고 하다보면...ㅠㅜ
사실 이런 설정들을 생각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어울릴 만한 사건과 뒤따르는 흐름들을 상상하면서,
실제 역사에서의 사건들도 좀 알아보고, 다른 창작 작품들의 설정도 정리해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하... 왜 하지 않은 거냐, (좀 더 젊었던) 과거의 나.-_-;
뭐, 이제와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은 일단 접어두고, 지구 세력의 나머지를 좀 정리해두자.
구체적인 이야기와 흐름은... 너무 늦지 않은 타이밍에 적당히 만들어야지, 뭐.
정치적 통합이 쉽지 않은 지구 상황이었지만, 결론은 어느 정도 정치적인 통합이 이루어진다.
(갑자기? 앞뒤도 없이??)
여기도 사족을 좀 붙이려고 하는데... 왜 지구 차원의 정치적 통합이 필요하냐면,
내가 구상한 한쪽 세력의 군대 명칭이 E.F.S.F 라서 그렇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지? 저 4 글자를 보는 순간 바로 엥?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거 맞다. Earth Federation Space Force. 건담에 나오는 지구연방군의 이름 그대로다.
프라모델로 세력 메카를 만들 때 붙인 데칼이 EFSF라서 그렇다.'-'
새로 이름을 짓고, 그에 맞춰서 데칼을 만들거나 하는 건 내게 너무 어렵고 번거로워서 그렇다.
내가 그랬잖아.
다른 세계의 캐릭터를 내가 새로 만든 세계로 데려온다고.
그래서 내 프로젝트에는 다른 곳에서 본 어떤 상징이나 캐릭터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EFSF 역시 현실적인 어른의 이유(?)로 이름은 똑같지만(바꾸기 귀찮지만), 조직 구성이나 역사 등은 새롭게 정립할꺼다.
그게 이 프로젝트에서 내가 내 이야기에 디테일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다시 아야기로 돌아가서 무언가 전후가 뒤바뀐 것 같지만 지구연방은 출현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로의 진출 때문은 아니다.
우주에 인류가 진출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작업은 모든 국가의 참여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현재 화성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스페이스 엑스만 해도
미국이라는 국가도 아닌 일론 머스크라는 희대의 사업가 개인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걸 보면,
인류의 우주 진출 그 자체 때문에 전 지구가 통합된 체제를 필요로 하진 않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하지만, 우주에 인류가 번영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자원의 존재는 발견되었지만, 우주 저 먼 곳에 있어서 아직 이 자원을 선점한 국가는 없다.
이 시점에서 몇몇 국가는 어느 정도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기술 자체는 가지고 있는 상황.
단순히 우주로 나가는 것과 우주에서 자원을 캐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은 좀 더 높은 차원의 기술과 돈을 필요로 할 것이다.
자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각 나라들은 경쟁을 시작하고, 이런 경쟁에서 단연코 앞서는 국가는 최강대국인 미국.
그리고 그 뒤로 역시 중국이나 EU... 러시아?? 등이 있겠지?
애매한 포지션의 나라들은 앞서가는 나라들과 협력하거나 독자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할 것이다.
이 경쟁을 통해서 지구에는 국가들 간의 느슨한 수준의 몇몇 연합이 탄생한다.
각 연합의 국가 구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
이게 다 한국하고 일본 때문이다. ㅋㅋ
만약 현실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두 나라는 자신들이 아시아 국가라고 중국이랑 아시아 연합을 만들 것 같지가 않거든!!
오히려 미국이랑 붙어먹으려고 하지 않을까? ㅋ
근데 그나마 내가 잘 모르는 다른 어떤 국가들 중에 한국과 일본 같은 분위기의 나라가 없을까?
국가 단위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각 국가들은 어떤 식으로 이합집산을 보여줄까?
물론 이런 설정을 현실에 기반하지 않고 그냥 거칠게 정리해버릴 수도 있는데...
그렇게 못 하고 이런저런 자료를 들춰보고 상상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해서 프로젝트 진척이 느리다.^^;;
이런저런 상황과 사건들을 만들어서 각 국가들이 현재의 UN보다 구속력이 있고 권위가 있는 지구단위 통합체제에 속하게 만들고 싶다.
솔직히 지금 UN의 현실적 중재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란-이스라엘 분쟁을 보라고!!)
그런데 내 이야기는 비록 태양계 내부의 일부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기는 해도 우주가 배경인데
지구도 좀 덩치 있는 조직을 갖추는게 이야기의 진행도 수월하고 멋도 좀 나지 않겠어?
이런 상황에서 전 지구 단위의 강력한 정치 조직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종종 전쟁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방법 난 반댈세.
국가 단위의, 민족 단위의 작은 분쟁만 있어도, 경험한 사람들 간의 반목과 상처가 엄청 깊게 생기는데
전 지구적인 전쟁이 발생해서 전 지구인이 서로를 죽고 주인 후에 그걸 통합하는 강력한 정치 기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그런 정치 조직이 탄생한다고 해도 과연 민의를 수용하고 따르는, 현재의 우리가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치 조직일까?
엄청나게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을 억압하고, 심지어는 자국에서 발생하는 반대 목소리도 찍어누를 것 같은데...
앗...'-'
그 와중에 재미있는 흐름이 생각났다.^^;
그동안 풀지 못한 숙제들을 실시간으로 꺼내놓으면서 정리하고 있으니까,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정리도 되는구나. ㅋㅋㅋ
이게 정말 아이디어노트지!!!
안타깝지만, 이것으로 오늘 정리하고 싶었던 지구 세력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길어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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