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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2005년 2월 3일 목요일 날씨 맑음. 슬슬 시작되는데 말이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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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내 앞에 있는 산의 높이가 보이면 보일 수록, 두근거림은 점점 심해진다.
그 두근거림이 두려움인지 설레임인지 아니면 안도의 또다른 표현인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두근거림은 심해진다.
산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고 나의 등산 장비가 가진 한계가 조금씩 더 명확해진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올라보려고 내 장비들을 보충하고 정비하지만,
단기간에 그리 쉽게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올라가고 싶다는 열망과 꼭 올라야만 한다는 약간의 욕심.
그리고 오르지 못하면 안 된다는 자존심과 그 후의 일들에 대한 걱정.
....
정말. 똥.줄.탄.다.
똥줄타는 만큼...'-'
열심히!! 열심히!!! 정말.. 후회하지 않을만큼..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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