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군대에서 읽었던 책들 중에 그래도 내 흥미를 강하게 끌었던 것 중 하나는 '신의 지문'이라는 책이었다. 미스테리물에 관해서라면 분야를 불문하고 열광하는 내게 역사적 미스테리에 대한 책은 최고의 관심사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는 그 책에서 스핑크스와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건축물들과 그 문명의 역법을 통해서, 인류의 기존 역사책에는 씌여있지않은 초고대 문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7년 후인 2002년. 그는 '신의 봉인'이라는 새로운 책으로 다시금 내 앞에 나타났다. 그레이엄 핸콕은 신의 지문을 통해 과거의 문명 수준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아틀란티스나 그 외의 초거대 문명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수많은 증거들을 제시했다. 물론 그 전의 책에서 그가 과학적인 태도로..
이 책은 역사서이며, 지리서이고, 또한 전기이다. 그리고 라틴어 관련 교제로 쓰일 정도로 라틴어의 매력을 한껏 살린 책이기도 하다. 물론 나는 이 책을 라틴어로 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인지 나는 이 책을 통해 카이사르의 우아하면서 웅변적인 글의 매력을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한글로도 그의 간결하고, 명료한 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갈리아는 지금의 프랑스 지방을 일컫는다. 영어로는 켈트라고 한다. 기원전 58년부터 51년까지 카이스르가 갈리아 지방 전체를 평정한 이야기가 바로 갈리아 전기다. 갈리아 전기가 다루는 지방은 지금의 독일 지방 일부와 영국까지도 포함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보면, 카이사르의 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단순히 카이사르만의..
아더왕의 이야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우리는 서양의 마법에 대해서 생각보다 흔하게 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원이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920년대에 나온 이 책은 오컬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책보다 자세한 내용과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저자는 마법사, 마술사, 연금술사로 책의 파트를 크게 나누며, 그 안에서 수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법사들이 행하는 축제와 그들의 성격,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마법과 그들을 다뤘던 방식. 백마법과 흑마법의 구분과, 점성학, 수상학, 타로 카드와 부적. 연금술과 연금 술사에 대한 이야기. 지금까지의 책들이 시적이거나 모호한 내용으로 이런 비학들을 설..
졸업 논문을 대신해서 읽게 된 책... A History of Knowledge... 원래대로였다면... 아마 영어로 된 원문을 읽었어야 했겠지만.. 시간에 쫓기고 실력이 딸리다보니...-ㅂ-;;; 우여곡절 끝에 번역본을 찾아내어 읽게 되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을 이루는 것들은 그 어느 하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없다. 우리가 밥을 먹는 것부터 이 사회를 조직하고 있는 정치 체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우리의 앞선 세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고, 그 안에서 치열한 도전과 노력을 통해서 일궈낸 것들이다. 그러한 것들을 우리는 우리의 지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고, 이 지식을 이루고 있는 것들의 면면은 다른 종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인간만의 독특한 것이다. 특히나 그 지식의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