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만화책을 좋아하고 예쁜 여학생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데이브. 평범한? 아니, 좀 찌질해보이기도 하는 데이브.-ㅂ- 이 친구가 던지는 당연하면서 어리석은 질문 하나. 왜 세상에 영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으면서 영웅이 되려는 사람은 없을까? 그래. 내가 영웅이 되어보자. 이 영화, 보고싶은 사람들은 이후의 글들을 읽지않는 편이 좋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읽지않는 편이 좋다. 영화보고나서 읽어도 내 글이 삭제되거나 하진 않을테니, 영화에 관심있으면 영화보고 읽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슈퍼 히어로물이라는 장르는 어느 순간 나를 상당히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어릴적부터 슈퍼맨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물을 꽤 좋아하기는 했었으나 슈퍼 히어로물이 나오는 족족 챙겨볼 정도로 ..
딱딱하고 따분한 왕실 스케쥴에 불만이 많던 앤 공주. 로마를 방문한 앤 공주는 다른 사람 몰래 왕실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왕실을 탈출하기 전에 맞았던 주사 때문에 길거리에서 잠에 취해버리고만 앤 공주는 때마침 지나가던 기자 죠 브레들리를 만난다. 죠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앤 공주의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로마의 휴일'은 순전히 내가 오드리 햅번의 팬이기 때문에 좋아하던 영화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오드리 햅번이다. 이 영화가 그레고리 펙의 영화가 아닌 오드리 헵번의 영화로 선정되는 것만 보아도, 영화의 매력은 감독의 재량도 남자 배우의 매력도 아닌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다. (물론 오드리 헵번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감독의 재량은 인정해줘야겠지만...-ㅂ-) 내가 오드..
19세기의 영국. 산업혁명으로 부루주아라는 신흥 계급이 생겨났고, 경제의 발달로 변화와 개혁이 물결치던 시기. 하지만 여전히 낡은 전통과 사회 계급이 존재하던 때. 부루주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존스가의 윌리엄과 신분계층에서 가장 낮은 메이드인 엠마의 사랑이야기. 보통 프롤로그를 적을 때 나는 모든 이야기를 다 적기보다는 어느 정도 배경 설명만 하는 선에서 그치는 편이다. 내가 리뷰를 쓰는 작품을 이미 본 사람이라면 굳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고, 만약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너무 많은 설명으로 스포일을 하고싶지 않아서다. (물론 글을 다 읽으면 스포일이 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런데 이 만화의 경우... 만약 이 만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내 프롤로그만 보고 흔하고 뻔하며 고답..
시대도 알 수 없고 위치도 알 수 없는 어느 감옥. 그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럼프, 트리키, 조커, 그레이, 댄디는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비급(?)을 가지고 감옥을 탈출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을 쫓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생각지도 못하게 본 공연이었다. 같이 SDA학원을 다니던 Jean누나가 일하는 회사를 통해서 공짜로 볼 수 있다기에 종로에 있는 씨네코아에서 보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재미난 공연을 관람하게 해준 누나에게 감사를.^^ 그들이 스핀을 하는 동안엔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바람까지 느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기회를 내 평생에 또 가질 수 있을까. 누나 나, 정말 너무 감동받았다구요.ㅠㅂㅠ)/ 사실 장르 구분은 뮤지컬로 되어 있지만,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