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난 상당히 똑똑하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적당히 유식해보일 정도의 지식도 가지고 있었다. (이쯤에서 밝힐 것은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_-;) 하지만 최근엔 나의 그런 가식들이 모두 벗겨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드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하려는 것들은 전부 그렇게 호락호락한 것들도 아니었다. 나름대로 애쓴다고 애쓰고는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내가 일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들이 나를 끌고다닌다. 처리할 수 있는 머리는 한정되어있고 능력은 힘에 부치는데 정보는 넘쳐난다.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야 다음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을텐..
금연..'-'; 다들 내게 강요(?)를 꽤 하는 것이다.. 집에서, 학교에서, 주변에서..-_-;; 하지만.. 중요한 건.. 정작 내 자신은 아직 별 생각이 없다는 것이지... 곧 끊을꺼다.. 역시.. 담배가 좋은 친구이긴 하지만.. 아직 씽씽할 때 잡아줘야지...-ㅂ-;; 다만..'-'; 담배를 끊었을 때의 그 공허함을 어찌 메꿀 수 있을 지...;ㅁ; (대책없이 끊을 수는 없다구..-ㅂ-;;) 자검댕 운영진 인턴쉽에 갔다왔다..'-'; 마지막에 술자리를 너무 즐겁게 놀아서 막차를 놓칠 뻔 했다는..-ㅂ-;; (다비가 들으면 굉장히 화낼 꺼다..-ㅂ-;; '역시나 대책없는 사람이야' 하면서..ㅋㅋㅋ) 그치만 막차 놓치면 종로까지 가서 버스타고 갈 생각이었는 걸..-ㅂ-;; 같은 분야의 관심사를 가지고 ..
쩝.. 한시도 손을 놓을 수는 없는 것이구나..-ㅂ-;;; 역시나 무언가를 하려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만들어놓으면 다 되는 것이 아니란 말야!!! 그것이 창조자의 책임..인가?-ㅂ-;;; 아무튼..-_-;; 이것저것 생각이 늘어날 때마다.. 혹은 내가 만든 내용에 부합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올리다보면... 공지사항을 너무 조그맣게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ㅂ-;; (웃기는 이야기지만.. 공지사항에 적기 귀찮아서 업데이트 안 하는 글들도 있다..-_-;;a) 흠.. 게다가..'-'; 그림일기라는 거..-_-;; 내 경우에 그거 과연 일기로 볼 수 있을까..? 우리집엔.. 스캔이 없기 때문에..-_-;; 그 날의 일은 그 날 그려서 다음 날 학교에서 스캔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하고싶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건 그런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상 나는 어떠한가...-_-;;; 적당한 구실을 붙여가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나의 모습... 이유를 붙일 수 있다는 것에 더 혐오감을 느낀다. 차라리 이게 아니라고, 이건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뒤집어버릴 용기 혹은 만용이라도 부릴 수 있겠지만... 적당한 구실로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나로써는 그런 용기나 만용을 어리석음이라는 말로 거부할 수 있다. 실로 두려울 뿐이다..-_-; 하지만.. 내가 열정을 불태우는 것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을 지도 자신이 없다. 어차피 나란 녀석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 많으니까..-_-;;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