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그 사람 깡패다.. 그것도 3류 중의 3류... 아주 제대로 된 3류다.. 하는 짓? 물어봐서 뭐하나.. 그 아이의 이름은 마사오... 어쩜.. 요즘 우리 주위에도 흔히 있는 아이일 지도 모른다. 울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어보면.. 한둘은 아니다. 그렇게 둘이 떠난다. 그냥 가고 싶어서.... 어쩌면 그 둘 너무 순진했던 걸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고생고생해서 마사오의 엄마를 만나러 간다. 동경에서 타오이치(지명이 잘 기억 안난다.)까지..(왕복 600Km의 거리란다..-_-;;) 그리고 다시 돌아온 동경... 마지막에 마사오는 묻는다. "아저씨 이름은 뭐야?" "나? 기쿠지로지 뭐야, 자식아~" 시종일관 웃어댔다.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3류 깡패의 그 어른스러워하는 모습이..
왜 이 영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생각을 했을까? 어째서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보여주는 그 어두운 조명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상관없지 않음을 간파하지 못했을까?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바로 이 전에 본 세션 9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것을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여기서도 쓸 수 있는 걸까? 현대의 문화 속에서 주체성 없이 살아가던 인물이 또 다른 자신을 통해 찾은 모습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었을까?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그 두 가지의 모습 중 하나를 그는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의 회귀는 아니다. 변증법의 원리에 의해서.. 그는 이제 제 3의 인물이 되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안에는... (자세히 묘사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