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영화 - 주온2 [시미즈 다카시] 본문

감상과 비평/영화

영화 - 주온2 [시미즈 다카시]

☜피터팬☞ 2004. 1. 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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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다 2를 더 재미있게 본 영화로 이 영화를 주저없이 꼽을 수 있겠다.

시나리오가 엉성한 것은 여전했지만.
화면이나 영상 혹은 설정을 통한 공포심을 조성하는데는 확실히 성공했다.
(보는 동안 소름이 죽죽 돋는 몇개의 상황은.. 정말 날 흥분시켰다..-ㅂ-;;)

하지만 일관성은 여전히 부족...-_-;
12시 27분에 다들 무슨 사건인가를 겪는다는 건 똑같았지만...;
리포터의 경우에는 이미 자신의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었고...
(이건 1, 2를 통털어 이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특수한 상황이다..;;)

대체...
이 원한에 휩쓸린 사람들이 죽는 것에는 어떤 식의 공통 코드가 존재하는 것인 지...-_-;;

게다가 그 마지막 신...
그건 또 무슨 뜻이냐..;;;
(링을 옮겨놓은 듯한 그 장면은 사실 좀 재수없었다고 할까???)

공포물에서 (내게)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은
어떤 상황이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통한 공포감 조성이다.
이를테면 어떤 특정한 상황을 당하는 그 순간...
(영화속 죽는 인물들이 죽기 전에 혹은 죽는 순간 당하는 똑같은 상황)
혹시 나에게도 어떤 공포영화 속에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만드는 영화..
(링같은 영화는 그런 점에서 내가 최고로 꼽는다)
그렇게 된다면 그 영화의 죽음에 대한 코드는 일상생활로 침투하면서 우리의 공포심을 배가시킬텐데...-_-
주온은 이런 면이 전혀 없다..;;
(혹시 너무 큰 공포심을 조장할까봐 일부러 일관성없이 만들어버리는 건가..;)

아무튼...
이것저것 흠잡을라고하면 한도 끝도 없겠다..

뭐... 그래도 공포영화는 일단 공포심을 주면 되는 거 아니겠어??
(혐오감은 공포감이 아니다!!! 미국식의 스플래터 호러는 난 전혀 아니올시다라구)
그런 면에서 이 영화..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ㅂ-

P.S : 다들 동의하는 부분인 것같은데.. 나도 그 벽에서 쿵쿵소리나는 편이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P.S 2 :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은 여전히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P.S 3: 여기 걸려있는 사진은... 엠파스에서 성인인증이 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사진이다..-_- 별로 대단치도 않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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