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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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기타

[레고] Creator 베스파 #40517

☜피터팬☞ 2022. 10. 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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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고 가격이 인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 이상 레고를 사는 것은 부담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레고를 창작하는 사람치고는 레고가 많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정리되지 않은 레고도 이미 많고, 이제 되도록 제품보다는 창작 위주로 부품만 주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

어머, 이건 사야 해.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이 정도 가격은 아주 부담스러운 수준도 아니니...^^;;

(의지박약은 어느 영역에서나 힘들지만, 취미 생활에서는 참으로 고약한 약점이 아닐 수 없다...ㅠㅜ)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주로 3 in 1을 구입해왔는데, 이번에는 단품 모델이다.

(그래서 1개만 사면 됐다!! 엄청나게 절약 정신이 투철한 제품 선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격이 착한 만큼 부품은 단출한 편.

조립을 도와주기 위해 멜 블루가 대기 중이다.^^;

드디어 첫 임무를 맡게 된 멜 블루!!

 

신품인 만큼 처음 보는 부품들이 있다.

바퀴를 결합하는 데 사용하는 오른쪽의 부품과 3 스터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짝수로 늘어나는 레고에서 처음 보는 5 스터드 플레이트.

다른 부품들은 어디선가 본 듯 한 부품들이었는데, 이 부품들은 이번 제품에서 처음 봤다.

 

열심히 조립 중인 멜 블루.

베스파의 사이즈가 작아서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베스파의 뒷부분이 만들어졌다.

특징적인 부분을 잘 살려낸 부품들과 조립 방법 덕분에 작은 사이즈지만 만드는 재미는 좋았던 듯.

 

뒷부분보다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조립된 앞부분.

몇 개 되지 않는 부품으로 베스파의 느낌을 주는 형상이 만들어졌다.

 

짧은 조립 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완성.

(실제로 조립에 걸린 시간보다 사진 찍으려고 멜 블루 자세를 잡는 시간이 더 걸렸던 듯...;;)

 

벌크도 거의 없다.

그래도 특수 부품이 몇 개 남아서 이득 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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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부품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완성된 정면 모습.

귀여운 스쿠터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옆모습.

좌석에서 뒤쪽으로 떨어지는 곡선과 약간 기울어진 앞부분의 라인은 개인적으로 감탄을 자아낸 부분.

부품 배치를 수직으로 밖에 하지 못하는 내게 몇 개 되지 않는 부품들로도 경사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옆모습보다는 조금 덜 하지만, 앞모습보다는 좀 더 마음에 드는 뒷모습. ㅋㅋ

두툼한 덮개 때문인지 뒤에서 보면 어쩐지 웰시코기가 앉아있는 모습이 겹쳐 보인다..^^;;

 

큰 모델과 같이 다양한 부품으로 모양을 만들어가는 재미는 덜 할지 몰라도

작은 부품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전체적인 실루엣을 모사하는 재미는 확실히 작은 모델의 매력이다.

 

덕분에 레고는 작은 모델은 작은 모델의 매력이, 큰 모델은 큰 모델의 매력이 있어서 어느 쪽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 내 판단.

그런데, 이 모델... 사이즈가 어째...

비켜봐, 시켜볼 것이 있어.

 

1/12 사이즈 가면 라이더 출동!!

이제 드디어 진정한 라이더가 되었다!!

 

사이즈가 살짝 작지만 조카의 장난감 오토바이를 빼앗아 타는 삼촌의 모습까지는 아니다.

그렇다고 약간 억지인 느낌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처음 생각보다는 잘 어울리는 크기. ㅋㅋㅋ

요걸 참고하면 꽤 괜찮은 사이즈의 탑승 장비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오랜 구상 중에 하나였던 1/12 사이즈의 탑승형 메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은 기분이다.+ㅂ+!

 

생각지도 않게 적절한 크기 덕분에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었던 베스파 리뷰가 되었다. ㅋㅋ

멜 블루는 앞으로도 종종 리뷰할 때 등장시킬 예정인데, 가면 라이더는 정말 예상외의 소득.

 

보통 작은 사이즈의 레고는 부품 수급용으로 사용하는데 요번에는 분해하기 아까워서 일전에 소개한 베스파와 함께 전시해뒀다.

아빠와 아들! 느낌이라 좋다. ㅋㅋ

 

원래부터도 레고 제품을 많이 사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정말 제품을 사기 어려울 듯.

하지만, 이미 사놓고 박스 안에 잠들어 있는 것들이 좀 있는 편이라 이것이 마지막 레고 리뷰는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장 큰 문제는 내 게으름일 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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