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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완성품

[S.H.Figuarts] 어벤져스3 블랙 위도우

☜피터팬☞ 2023. 2. 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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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 제품은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에서 캡틴과 함께 지하에서 활동 중이던 블랙 위도우.

시빌 워에서는 그렇게 대립해 놓고...-_-+

 

어벤져스2 제품까지는 피규어 사진으로 박스아트를 완성했었는데 어벤져스3부터는 실물에 가까운 그림을 넣기 시작했다.

지난번 캡아 때는 이 차이를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블랙 위도우 리뷰하면서 발견..^^;;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노려보시는 위도우 눈나의 얼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별다른 구성품이 필요 없는 제품인 만큼 박스 두께도 얇은 편.

 

박스 뒷면에는 액션샷... 이 없다?

캡아 때도 꽤나 썰렁한 액션샷에 당황(?)했었는데 이번에는 더 심하다. 쩝.

 

반대쪽 박스 측면.

 

브리스터 상에서의 모습.

그래도 얼굴을 2종류나 넣어주고, 교체용 손파츠도 2종류나 더 많은 것이 지난 캡아보다 서비스가 좋다.

 

본격적인 리뷰를 위해서 꺼냈는데...!!

음??!! 전체적인 조형이 꽤 괜찮다!!

 

이전의 어벤져스2 블랙 위도우에서는 약간의 어정쩡함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블랙 위도우의 조형은 매우 만족스러운 편.

전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라인이 자연스럽게 잘 살아있잖아!

 

심지어 같은 시리즈인 어벤져스3의 캡틴 아메리카와 비교해도 상당히 괜찮은 조형이라고 본다.

 

이 정도라면 이전에 조형적으로 매우 훌륭했던 마팩스 캡틴 아메리카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여성형 캐릭터를 매우 못 만든다는 그동안의 반다이 피규어에 대한 평가가 과연 정당했던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뭐야, 반다이. 할 수 있었잖아!!

 

1/12 스케일인 것을 감안하면 얼굴 조형도 상당히 잘 나온 편이어서 오히려 이게 뭐지 싶은 기분마저 든다.

 

실물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어도 이번 블랙 위도우를 보면 전반적인 조형이나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확실히 좋아졌다.

 

플라스틱 느낌이 다소 강하게 드는 머리카락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내 기준에서 이 정도 아쉬움은 가뿐하게 패스.

 

확대해서 찍은 것이라서 다른 점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지, 실물로 보면 영화 속 블랙 위도우를 잘 재현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 그런데 캡틴한테는 왜 그랬어요... 대답해 봐요, 반다이...ㅠㅜ

 

기본적인 가동성 체크.

팔다리의 접힘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고관절이 많이 올라가지 않아서 엄청 역동적인 자세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이전 시리즈와 동일한 단점.

추가로 다리 관절이 다소 비현실적이긴 한데, 가동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좋아진 면이 있어서 +, - 0로 평가.

 

발바닥의 형태나 접지 면적이 작아서 가동성 체크를 위한 자세를 취했을 때 자립할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운 포인트인 정도?

어차피 역동적인 자세를 제대로 연출하려면 스탠드가 필수고, 실물과 유사한 모형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허리는 뒤쪽 방향으로는 적당한 범위로 움직이는 편.

가슴과 허리에 관절이 각각 심어져 있어서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앞으로는 많이 숙여지지 않는 편이다.

가슴 부위는 그렇다 치고 배 부분의 범위가 좁은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뭐 자세를 잡을 때 크게 문제는 없었던 듯.

 

교체용 손은 그럭저럭, 무기는 심플해서 특별히 볼 것은 없는데...

 

무려 2개의 교체용 얼굴이 들어있다!!

왼쪽을 보는 얼굴과 미간을 찌푸린 얼굴 2종류인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를 제외하고 얼굴을 이렇게 넣어준 것은 지금까지의 제품 중에서는 블랙 위도우가 최초다.

게다가 교체용 얼굴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서, 어떤 얼굴을 최종으로 할까 고민이 될 정도였다.

서비스가 왜 이렇게 좋지??

 

무기들 중에서 제일 짧은 손잡이는 사진처럼 등에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건담이 되었어??!!

 

기본 무기 장착까지 마쳤으니 이제부터는 가장 즐거운, 가지고 노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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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 장착한 빔 세이버... 아니 특수 봉을 꺼내려는 자세의 블랙 위도우.

 

역시 가지고 노는 것에 특화된 S.H.Figuarts인 만큼 자세가 자연스럽게 매우 잘 나온다.

미간을 살짝 찌푸린 얼굴로 교체했는데, 바꾼 얼굴의 퀄리티도 매우 만족스럽다.

 

안정적인 발도 자세와 잘 어울리는 표정 덕분에 분위기가 살아난다. 굿굿.

 

얼굴 퀄리티가 좋으니까 자꾸 근접샷을 찍고 싶어 지더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말 괜찮게 나온 헤드.

아직 열어보지 않은 캐릭터가 많지만,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이면 개인적으로는 핫토이 안 부럽다. 정말?

아니, 그런데 정말 캡틴한테는 왜 그런 거예요??ㅠㅜ

 

봉을 꺼내서 전개시키는 블랙 위도우!!

그런데 자세를 잡다 보니 팔이나 다리와 같은 기본 접힘이 좋은 것에 비해서 발목의 가동 범위가 다소 아쉽다.

안 그래도 발바닥 접지면적이 넓은 편도 아닌데...;

 

한쪽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접지되지 않아서 약간 어정쩡한 느낌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자세에서는 스탠드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일단 두 다리가 땅에 닿고 있으면 괜찮은 듯?

 

......

조형이 좋으니까 슬금슬금 근접샷으로... ㅋㅋㅋ

 

고작 이 정도 퀄리티로 왜 이리 칭찬을 하는 거냐고 의아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프린팅이 된 세 번째 제품에서 만족할 만한 헤드를 얻은 내 입장에서는 지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은 심정.^^;;

 

전체적으로 달라붙는 슈트에, 조형이 예뻐서 적당히 자세만 잡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라인이 왜 이리 잘 나오냐!!

 

이번에 포함된 무기는 봉뿐이어서 계속 봉을 이용한 연출뿐이다.

어쩐지 중국 무협 영화에 나올 법한 자세 같네...;;

 

이 정도의 자세에서는 실제 사람과는 다른 무릎 관절의 가동 방식이 눈에 띄지 않는다.

피그마를 조금 모으다가 S.H.Figuarts로 넘어간 이유 중에는, 관심 있는 캐릭터가 이쪽에 더 많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동형 관절을 어떤 식으로 만드느냐의 이유도 있었다.

피그마의 관절은 S.H.Figuarts 쪽의 관절보다 좀 더 눈에 띄고 그래서 몰입감을 살짝 방해하는 구석도 있다.

 

자세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데, 조형이 좋아서, 이 제품을 구입한 과거의 나를 칭찬해 줬다.-ㅂ-

 

이 자세에 적용한 얼굴은 왼쪽을 바라보는 얼굴인데... 아, 정말 괜찮다.

지금까지의 리뷰 중에서 이렇게 얼굴에 집중한 적이 있었던가...^^;;;

 

... 이번 리뷰에서 확실하게 인증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나는 얼빠다...^^;;

본인의 외모는 생각 않고!! ㅠㅜ

 

이쯤 되니 블랙 위도우의 뒷면에 별다른 액션샷이 없었던 이유도 살짝 추측이 되는데...

반다이는 어쩌면 굳이 액션샷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기본자세만으로 이렇게 멋진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데... 굳이 액션샷을 넣을 이유가...?

 

그냥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제 값을 해주시는 S.H.Figuarts 어벤저스3 블랙 위도우 누님!! ㅋㅋ

 

그냥 서 있는 자세에서 기본 얼굴로 교체해 주고 장식장에 세워두었다.

영화에서 캡틴과 함께 등장했을 때를 떠올리며 캡틴의 바로 옆에 배치했는데...

아, 정말... 반다이는 캡틴을 왜 이렇게 홀대하는 건가...-_-;

 

어벤저스 2 블랙 위도우부터 적용되었던 디지털 프린팅 방식은 이후에 S.H.Figuarts에서 나오는 실사 캐릭터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발매 시기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캡아 이후에 블랙 위도우가 발매된 것은 분명하고, 그만큼 디지털 프린팅 노하우도 쌓인 듯싶다.

실사 캐릭터의 얼굴만 제대로 재현해 준다면 다른 포인트는 좀 아쉬워도 전체적인 만족감이 매우 높다는 걸 배우게 된 기회가 되었다.^^;;

 

아직도 빈 공간이 많이 보이는 어벤져스를 위한 공간.^^;;

 

다음은 블랙 위도우와 매우 밀접한 인물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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