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S.H.Figuarts] 어벤져스3 헐크 본문
마블 유니버스는 새로운 사가로 진입하면서 차갑게 식어가고 있지만, 나의 마블 유니버스는 아직 인피니티 사가에 머물러 있다. ㅋ
이번에 소개할 피규어는 어느 순간 블랙 위도우의 남친(?) 포지션을 차지한 헐크!!
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머리도 좋은, 문무를 겸비한 캐릭터!! 물론 힘과 머리가 동시에 좋을 수 없다는 약점은 있지만..;;
헐크답게(?) 박스부터 사이즈가 상당히 크다.
어벤져스 2의 헐크보다 박스의 길이와 너비도 더 큰 편.
(다만 높이는 어벤져스 2의 헐크 박스가 더 크다.)
생각 외로 두껍지는 않은 박스 깊이.
뒷면에는 나름의 액션 샷이 실려있다.
얼굴 루즈도 2개나 되어서 표정도 풍부... 하다고 하고 싶은데, 둘 다 화가 난 표정이라...^^;;
남은 옆면 샷.
브리스터 상에서 보면 루즈가 그렇게 풍부한 편은 아니다.
뭐 특별한 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손도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헐크라고 주제를 정했을 때 떠오를만한 기본 구성은 갖추고 있다고 본다.
박스에서 꺼낸 모습.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화면을 꽉 채우는 모습이다.
만지면서 느낀 것은 크다는 느낌보다는 두껍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옆에서 보면 정면에서는 느끼지 못한 느낌이 있는데... 어딘가 멍청해 보인다...^^;;
뭐라고 설명하기 좀 애매하긴 한데, 옆에서 본 머리가 납작한 느낌이라 그런지 어딘가 멍청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ㅅ-;
차라리 목을 거북목처럼 앞으로 빼놓은 자세였다면 더 나았을 지도?
넓은 등판.
이미 넓지만, 더 넓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옆면 사진.
이 사진에서는 좀 덜 멍청해 보인다.^^;;
처음 옆모습은 역시 찍사의 실력이 문제였... 쿨럭.
어벤져스 2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영화 속 모습을 많이 빼닮은 얼굴.
다만 박스 이미지와 비교하면 옆머리가 너무 바싹 깎여있다. ㅋ
박스 이미지에서는 전체적으로 더벅머리였는데, 실제 피규어는 옆머리는 스포츠 정도의 짧은 머리다.
두꺼운 허벅지와 찢어진 바지도 표현이 되어있다.
오른쪽 고관절 부위에 무언가 마크를 만들려다 만 듯한 흔적이 있는데...
박스 아트를 봐도 같은 위치에 별다른 표식은 없는 것으로 봐서 불량은 아닌 듯?
덩치가 큰 덕분에 넓은 표면을 활용하려는 의도였는지 피부 표현이 디테일하게 되어 있다.
그냥 밋밋한 표면이 아니라 약간 우둘투둘한 느낌.
근육과 힘줄 표현은 당연하고.
큰 캐릭터의 장점을 잘 살렸다.
팔, 다리가 워낙에 두꺼워서 가동성을 크게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큰 캐릭터의 특징은 약간만 움직여도 역동적인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이 캐릭터는 헐크다. ㅋ
그냥 적당히 팔, 다리만 벌리고 있어도 그 존재감이... 어우... ㅋ
답답한 팔, 다리에 비해 허리는 제법 유연한 편이다.
자세를 잡으면서 놀다 보면 허리와 가슴이 유연한 것이 자세를 잡는데 얼마나 많이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더구나 광배 쪽이 밖으로 빠지는 기믹이 있어서 답답한 팔의 움직임을 많이 상쇄할 수 있다.
답답한 가동성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멋진 자세가 나오는지는 액션 샷 부분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될 듯.
손과 얼굴 루즈.
기본 얼굴과 추가된 얼굴들이 모두 인상쓴 얼굴이라서 아쉽다면 아쉽지만...
헐크라는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이느 순간부터 헐크에 백치미가 추가되지 않았나??
기본적인 구성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가지고 놀 시간이다!!
나 화났어!!!
그냥 서 있을 때보다 더욱 확실하게 화면을 가득 채우는 헐크!!
살벌하게 표현된 근육들 덕분에 더욱 역동적인 느낌이 된다.
어벤져스 2 때의 헐크랑 비교해보면, 이번 헐크는 확실히 영화를 베이스로, 리얼한 비율이라는 느낌이 든다.
어벤져스 2 때의 헐크는 크고 길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헐크는 크고 두껍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가동 포인트가 더 늘어나서 그 때보다 동작이 훨씬 자연스럽다.
어벤져스 2 때의 헐크도 그 덩치 덕분에 꽤 역동적이라고 느꼈는데, 이번 피규어는 분명히 그 이상이다.
근육의 묘사도 확실히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자세를 잡으면 잔뜩 힘이 들어간 느낌이 잘 살아난다.
분명히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얼굴에만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S.H.Figuarts 시리즈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봐야하겠지만,
디지털 프린팅을 적용한 이후에 얼굴 뿐만 아니라 몸의 조형 부분도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
그런데 우리 캡틴한테는 왜 그랬어요? 왜!!
저가(?) 액션 피규어라서 가동 포인트마다 실제라면 존재할리 없는 분할선이 있는 것이 거슬릴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내 마음에 드는 자세를 취해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액션 피규어를 포기할 수가 없다.
영화에서 저런 자세를 취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액션 피규어인 덕분에 나는 취해볼 수 있다.
적절한 얼굴과 근육 표현, 그리고 가동성이 만들어 낸 나만의 헐크 액션. 크으~!!! >ㅂ<)d
사진은 주로 정면과 정측면 위주로 올리지만, 사실 뒤에서 봤을 때의 느낌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정면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엄청남이 뒤에서 봤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데... 말 그대로 등빨을 느낄 수 있다.
이거 그냥 수식어가 아니라, 등을 볼 때 느낄 수 있는, 정면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그런 엄청남이 있다니까.
어느 각도에서 봐도, 어느 위치에서 봐도 정말 힘이 느껴지는 피규어라고 할 수 있다.
헐크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
입을 벌리고 있는 얼굴도 좋지만, 이를 꽉 다물고 있는 저 표정도 상당히 멋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자세와 사진이 바로 위의 사진이다.
약간의 광각 덕분에 주먹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데, 덕분에 저 주먹의 위력이 좀 더 강조된 듯 하다.
헐크 피규어를 가지고 놀다가 느낀 것이, 보디 빌더들이 취하는 자세를 잡아보고 싶어진다는 것. ㅋ
피규어이기 때문에 자세에 따라서 근육이 달라지진 않는데,
디테일하게 묘사된 근육들을 보고 있자니 보디 빌더들 자세를 취하면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뭐... 체형도 비슷하고? ㅋㅋ
그래서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의 자세를 계속 취해보는데... 그게 또 나쁘지 않았다.^^;;
헐크를 만지면, 덩치 큰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은 아님에도, 덩치 큰 캐릭터의 매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ㅋ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니까.
그래서 내가 요즘 살을 안 빼는... 쿨럭.
그런데 이번 헐크는 단순히 크기만 커서 좋았던 것이 아니다.
영화속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얼굴 묘사와 디테일한 몸 조형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차지한다.
아이언맨과는 다른 의미로 헐크는 몸이 아이덴티티인데 그걸 너무나 잘 살렸다고 봐야지.
덕분에 저렇게 그냥 멀뚱히 서 있어도 헐크의 무시무시한 힘이 느껴지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가 있다.
장식장에서 어벤져스 2 헐크와 나란히.
이렇게 보니까 어벤져스 2 헐크의 만화스러운 이미지가 더욱 도드라지는 듯.
이번 헐크는 피부색, 전체적인 조형, 디테일, 얼굴 묘사 등등, 모든 면에서 확실히 진일보했다.
원래 생각은 블랙 위도우 쪽에 세울까 했는데...
그렇게 하면 뒤의 캐릭터들이 안 보일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구석으로 밀려난 헐크...^^;;
다음은 헐크와 절친인 캐릭터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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