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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열정/완성품

[S.H.Figuarts] 어벤져스3 아이언맨

☜피터팬☞ 2023. 10.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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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9월은 아무것도 포스팅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해야 할 것들과 하고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은 꽤 있었는데,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열정도 함께 시들해진 것인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때 좋은 아이템은 그동안 쌓여온 어벤져스 피규어 리뷰!!

(아직도 올려야 할 어벤져스 피규어들이 꽤 많이 남았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인피니티 워 관련 상품들은 박스가 크지 않은 편이었는데, 아이언맨은 부속품들이 좀 있어서 그런지 살짝 크게 나왔다.

 

박스 측면.

박스 두께는 그렇게 두껍진 않은 듯.

 

반대쪽 측면.

이쪽도 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다.

 

박스 뒷면에는 액션샷이 실려있는데, 하늘을 나는 이팩트 파츠 위주의 연출이다.

 

브리스터 상에서의 모습.

손을 제외하고는 무기 하나만 들어있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부속된 파츠가 좀 많은 편이긴 하다.

 

기본 소체 정면.

각진 곳이 거의 없이 둥글둥글한 형상이라 어쩐지 근육 형태 그대로 슈트가 된 듯한 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의 디자인이 싫은 건 아닌데... 발모양은 살짝 아쉽다.

어쩐지 수면 양말 신은 듯한 인상. ㅋㅋ

 

뒤에서 봐도 둥글둥글.

전체적으로 기계적인 느낌의 캐릭터라 관절 부위에 대한 이질감도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적은 편.

 

그런데 어깨를 가리는 장갑이 좌우가 다르다...-ㅅ-;

승모근에서 어깨 부분으로 내려오면서 어깨 부위를 덮는 파츠는 딱히 결합되는 부분 없이 그냥 걸쳐져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른쪽과 왼쪽이 똑같은 위치에 걸쳐지지가 않았다.

이리저리 돌려보고 빼보고 했지만 같은 모양으로 만드는 건 결국 실패...;;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뭐 내 관점에서 크게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고,

디테일이나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잘 나온 듯해서 기본적으로 만족스러운 모델이다.

 

가동성 체크를 해보자면 역시 발군!!

 

새로운 가동성 체크 자세!!

평소와는 다른 가동성 체크 자세를 넣은 이유는 이번 아이언맨의 눈에 띄는 가동 부위 때문이다.

 

바로 고관절과 허벅지 연결 부위에 생긴 추가 관절.

다른 캐릭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허벅지 위쪽에 볼관절로 되어있는 관절이 추가되었다.

 

고관절을 내리는 기믹과 함께 사용하면 저런 기괴한 자세가 나오는데...

이 관절 기믹 덕분에 고관절 부위를 많이 노출하지 않고도 다리의 가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맨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믹이자, 다른 캐릭터보다 아이언맨의 품질을 더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 ㅋ

 

팬티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라인을 부드럽게 연결하면서, 가동성도 양립시킨 관절의 효과는 나중에 가지고 놀 때 한번 더 보기로 하고...

(추가로, 이 자세를 보고 리마리오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아재!!)

 

부속 부품은 그동안 아이언맨 제품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던 연출 이펙트에 추가로 무기가 들어있다.

 

영화에서 등장한 무기 부품들.

 

왼쪽의 무기는 위의 사진처럼 분리해서 결합해야 한다.

자세한 결합 방식은 나중에 연출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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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본적인 구성품을 둘러봤으니 가지고 놀 차례~!!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가동성이 좋은 편이라 아이언맨다운(?) 자세가 잘 나온다.

 

허리 움직임이 자유로운 편이라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기에 매우 좋다.

 

대부분의 제품이 그러하지만, 특히 S.H.Figuarts 어벤져스는 그동안 시리즈가 이어오면서 계속 발전해 온 느낌이다.

자세를 잡는 것에 더불어서 피규어의 자연스러운 라인을 살리기 위한 기믹들을 고민한 느낌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에는 고관절과 허벅지 연결 관절 기믹이 그러한 느낌을 준 포인트였는데,

위의 자세를 보면 팬티에서 허벅지로 연결되는 라인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허벅지 윗부분의 관절을 꺾어서 자세를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유격이 크지 않아도 넓은 가동성을 확보하고,

관절 위치를 잘 조절해 주면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수 있다.

만지면서 새삼 놀랐던 부분인데... 왜 다른 캐릭터에는 이런 기믹을 안 넣어준 것이냐...;;;

 

그런데 자세를 잡고 놀던 와중에 왼쪽 다리 관절 부위가 부러졌다...ㅠㅜ

관절이 좀 뻑뻑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자세를 잡는 동안 안에서 부러지고 있었던 것...;;

그런데 어떻게 절묘하게 부러져서 관절 위치를 잘 맞추고 자세를 조심스럽게 잡으면 쉽게 빠지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멀쩡한 제품이 아니게 된 것은 매우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ㅠㅜ

그동안 피규어를 만지면서 이런 경우가 거의 없어서 방심을 한 것이 문제였던 것인가... 아무튼 또 이렇게 한 수 배웠다...ㅠㅜ

 

부러진 다리 때문에 마음이 매우 아프지만... 리뷰를 멈출 수는 없기에 계속 진행했다...ㅠ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아이언맨의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팔의 하박이 분리되는 기믹을 사용하면 된다.

 

양팔의 하박은 모두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기믹이 있고 이를 이용해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그동안 손바닥에서 나가는 펄스 빔이 주요 무장이었는데, 이번에는 꽤 강력해 보이는 무기가 추가되었다.

(아, 그전에도 무슨 미사일 같은 것도 있기는 했구나!!)

 

안쪽에는 손 부품을 끼워넣을 수 있어서 무기 안쪽으로 손이 보인다.

 

강려크해보이는 무기 발사 준비!!

 

이펙트 파츠의 디테일이 좋은 편이라 저렇게 쏘려는 듯한 연출 효과가 매우 좋은 편.

 

관절도 충분히 튼튼해서 저렇게 팔을 쭉 뻗고 있어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점까지 매우 만족!!

(다리만 부러지지 않았더라도... ㅂㄷㅂㄷ)

 

반대쪽의 무기로도 자세를 잡아봤다.

다만 이쪽에는 별도의 이펙트 파츠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다소 심심한(?) 연출만 가능한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지점.

 

무언가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 꾸역꾸역 만들어낸 듯한 느낌의 포스팅은 일단 여기까지.

다음 번에는 아이언맨과 매우 밀접한 관계의 캐릭터가 나올 예정이다.

(그런데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과 밀접한 관계가 없는 캐릭터가 있나..? ㅋㅋㅋ)

 

프라모델 도색이 조립 중에 까지질 않나, 피규어 리뷰하다가 관절이 부러지질 않나...

최근에는 뭐만 했다 하면 계속해서 의욕이 꺾이는 일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다...ㅠㅜ

아마 그래서 포스팅에 더욱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ㅋ

아무튼 이제 무기력한 모습은 이쯤에서 멈추고 다시 신나게 취미생활도 하고 포스팅도 하고 싶다...ㅠ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묘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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