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글력을 키우자 #13 - 프로젝트의 또다른 세력과 관련된 이야기 등장 본문
화성 세력에 대한 고민 중 가장 어려운 지점은...
화성의 테라포밍(!!!)이다.
이건 좀 거창하고 많이 나간 포인트이긴 한데. ㅋ
개인적으로는 화성이 테라포밍이 지구와의 세력 균형과 안정감을 위해서 꼭 포함되었으면 하는 포인트다.
'그냥 화성에 우주 기지를 건설했다.'로 퉁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달과 화성의 우주 기지는, 흔히 생각하는 암석 표면에 둥근 유리 돔을 씌운 도시가 아니다.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하기 힘든 이유는 공기뿐 아니라, 중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페이스 콜로니는 원통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원통의 회전에 의한 인공 중력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우주 공간의 인공 구조물은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는 디자인으로 기껏 만들어놓고,
달과 화성의 표면에 있는 도시의 디자인은 그냥 유리 돔을 씌우고 퉁친다고?
이건 말이 안 되지.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달 위의 기지는 돔을 씌운 모양이 아니고 지상 위에 설치된 긴 원형 고리다.
혹은 컵과 같은 모양의 구조물.
(다른 행성 표면의 인공 중력을 만드는 구조물과 관련된 기사 링크)
기본적으로는 지상에 건설하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비해서 건설의 난이도는 조금 낮지만,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
회전으로 원심력을 발생시키고, 이 원심력을 인공 중력으로 이용한다.
우주에서 인간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자손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인공 중력이 지구 수준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 이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느껴진다. ㅋ
이렇게 만드나, 저렇게 만드나 인공 구조물라는 본질은 동일하니까.
그리고 인공 구조물은, 아무리 크게 만들어도 우주에 존재하는 자연물, 행성과 같은,에 비하면 여전히 작다.
어떤 세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베이스가 될 장소가 필요하다.
이 베이스가 크면 클수록, 안정적이면 안정적일수록 두 세력의 다툼은 더 치열해지고 재미있어질 것이다.
건담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2차 세계 대전을 참고한 부분이 많았다.
심지어 전쟁의 양상도 2차 세계 대전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주인공인 건담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결국 연방이 지온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확실한 물량과 국력의 차이 때문이다.
(물론 건담 세계관에서 이러한 체격 차이가 있음에도 전쟁이 시작된 이유는 충분히 논리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내 이야기에서도 연방이 지온에게 승리하는 결과가 정해져 있긴 하다.
하지만 화성 세력(내 이야기에서도 이들의 이름은 지온이다!)을 좀 더 크고 안정적으로 설정해 둬야
전쟁이 좀 더 길어지고 치열해지겠지??(좀 사악한가..^^;;)
그래서 화성에 안정적인 자연환경을 만들어주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테라 포밍을 고민 중이다.
여기서 문제는, 매우 당연하게도, 화성의 테라 포밍이 그냥 쉽게 뚝딱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ㅠㅜ
화성의 테라포밍과 관련된 자료들
1.
https://www.youtube.com/watch?v=HpcTJW4ur54
2.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46144
핵미사일 1만 개 터뜨리면 화성 온도 올라갈까…화성 테라포밍 기술의 현재
화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는 ‘테라포밍’을 위해서는 토양에서 물을 추출하고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 사진은 화성 테라포밍 상상도. NASA 제공 화성
m.dongascience.com
사실 인공적으로 행성 정도 규모의 크기에 인공적인 중력을 작용시킨다는 건,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그런 수준이다.
중력은 쉽게 말해서 물체가 자신의 질량의 크기만큼 다른 물질을 끌어들이는 힘이기 때문에,
화성과 같은 행성에 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화성의 질량을 높여주면 되고, 이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즉, 엄청난 수의 소행성이라던가, 무거운 물질을 화성에 심어주면(?) 화성의 중력은 커질 것이다.
하지만 화성의 크기가 지구에 비해서 작다고는 하지만, 인간이 만든 인공물 하고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는 아니다.
이런 크기의 행성에 인공적으로 중력을 키울 수 있을 만큼의 물질을 때려 박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화성에 거대한 운석... 거의 행성급 크기의 운석이 와서 부딪혀서 중력이 생겼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런 사건이 생긴다면, 그렇게 큰 물체와 부딪힌 화성은 멀쩡할까?
그것이 다시 둥근 행성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지각이 안정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소요될까?
이건 우주적 사건이라서 짧은 이야기(?)에 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이다. ㅋ
그래서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는 그냥 인공 중력장이라는 무적의 치트키(?)를 사용하는데...
뭐, 구체적인 기술 방법은 무시하고 그런 것이 실제로 있다고 하면...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덜 수가 있다.
달의 기지도 좀 더 쉽게 묘사 가능할 테고, 우주선 내에서 승무원들의 생활상도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그런 장치가 있으면 스페이스 콜로니는 왜 원통형이어야 하는데? ㅋㅋㅋ
그리고 그런 기술이 무기로 사용되지는 않을까??
인공 중력장의 매력을 모르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인공 중력장에 대해서 붙여야 하는 조건이 무서운 거다.^^;;
미지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쉬운 길이지만,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각종 오류와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만만치 않은 작업.
그래서 가능하면 내가 아는 상식(그 상식이 깊지는 못해도..) 내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밀고 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별다른 방법은 안 떠오르고, 그만큼 이런 쉬운 방법에 대한 유혹을 쉬이 떨치지 못하고 계속 고민 중이다. ㅋ
어차피 혼자서 삐융빠융하고 놀 거라고 하면서 뭐 이리 고민이 많은지...^^;;
... 오늘은 적당히 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또 길어지네...;;
아무튼 이야기의 각종 설정은, 최대한 현실의 과학적 성과를 바탕에 근간을 두고 만들어 가려고 한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설정의 대부분은 대충 현실 흉내만 내었을 뿐 대부분은 공상과 상상, 망상이다. ㅋㅋㅋ)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스페이스 오페라일 텐데 굳이 이런 부분까지 집착할까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나름 공대생 출신에, 과학(물리와 천체물리학)을 좋아하다 보니까 쉽게 포기가 안 되는 이유도 있다. ㅎㅎㅎ;
... 그리고 덕분에 진도가 막혔다.-_-;
자료조사 & 공부 & 상상력이 더 필요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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