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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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으로 징징대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단지 징징대는 것으로 다 풀리질 않을 만큼 꽤 지쳐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마치 내가 지치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내 마음을 흔드는 제품이 등장했다. 레고 창작에 필요한 부품만 개인 판매자를 통해서 구매하고 있던 터라 제품 자체는 잘 안 사고 있었는데, 이렇게 지쳐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조립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힐링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면에 있어서는 언제나 쿨한 마나님은 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윤허하여 주셨고... 윤허부터 물건 도착까지 일사천리로 처리되어 내 손에 들어온 베스파 125. 사실 주말에 오프 매장에 갔을 때 품절이라서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던 것은 아니지만, 한 주를 넘긴 덕분에, 회사에서 시행하는 강제 휴가일에 집에서 느긋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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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하는 취미의 본질과는 약간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무리를 짓는 것은 보관이라고 생각한다. 책이라면 구입한 후에 책장에 꽂아두면 끝나겠지만, 레고나 프라모델은 그런 방식으로 보관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런데 내 수집 품목은 하필이면 바로 그 프라모델, 피규어, 그리고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하는) 레고다. 이미 책장 하나 정도 사이즈의 장식장이 있지만, 이것은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위해 마련된 장식장이라 레고가 항상 애매했다. 하지만 장식장을 추가로 놓을 상황은 안 되고 다른 선반이나 책장 위에 덩그러니 놓자니 먼지 등의 관리가 안 될 것이 뻔한 상황. 완성된 레고까지 기존의 장식장에서 보관하는 것이 영 못마땅하던 차에 별이 책상을 만들어주면서 약간의 여유 공간이 발생했다. 이 찬스를 놓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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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많은 것을 위축시켰지만, 우리의 일상은 마냥 멈춰있을 수는 없다. 멈추지 않는 일상은 우리를 계속해서 지쳐가게 만들고, 그렇게 지친 우리를 위로하며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휴식도, 코로나를 고려하더라도, 필요하다. 나같이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만이 진정한 휴식인 사람이 있는 반면, 마나님처럼 새로운 경험이 곧 휴식인 사람도 있기에 마나님은 나를 내버려 두고 별이와 함께 제주로 떠났다. ... 아니, 실은 내가 요즘 회사 일 때문에 주중에 시간을 내기 곤란해서 마나님과 별이는 먼저 떠나고 나는 나중에 합류...^^;; 그렇게 명목상의 가족 여행 타이틀을 완성하고, 아이와 단 둘이 여행하느라 지쳤을 마나님에게 잠시나마 온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도착한 제주의 첫 방문지는 바로 제주 9.81 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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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아주 많이. 그 부분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면서 시작. ^^;; 사실 올 7월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 현지에서 모형지에 대한 리뷰를 꾸준히 하시는 LAL님의 어떤 포스팅에 등장한 야크트 도가에 대한 댓글을 남겼는데, 해당 모형지를 선물로 보내주신 일이 있었다. 가볍게 말한 것도 무겁게 답해주시는 대인배 LAL님이십니다!! 책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데, 단순히 책만 온 것이 아니었다. ㅎㅎ 당시에 꽤 핫한 아이템이었던 GUNDAM ARTIFACT라는 프라모델과 데칼, 스펀지 사포 등등을 한 아름 동봉해서 보내주신 것. 한동안 감동에 빠져 정신을 못 차렸다는 후문이.... 보내주신 마음에 너무나 감동해서 멋지게 만들어서 포스팅으로 보답하자는 생각이 강하게 든 것은 인지상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