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레고로 창작하고 싶은 주제는 언제나 로봇, 로봇, 그리고 또 로봇이다. 하지만 로봇만 만들고 있기에는 쌓여가는 벌크들의 처리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벌크가 서말이라도 끼워야 작품인 것이고, 그냥 부품으로 굴러다니는 것들은 심하게 말해서 발바닥을 위협하는 흉기일 뿐. 집에 있는 벌크의 처리를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창작의 영역도 넓혀보자는 생각으로 시도한 MOC, Red Wing. 하지만 내 취향에서 아주 벗어나지는 않는 것이 현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SF적인 향기를 많이 가미한 우주 전투기다.^^ 전투기의 돌출된 부위에 적용된 프린팅 부품을 활용해보자는 것이 이번 MOC의 시작이었다. 기본적인 모티브는 패미컴 시절 재미있게 했던 게임 '파로디우스'에 등장하는 '빅 바이퍼'라는 비행기다. 조종석 좌..
프롤로그 : 많은 생물이 번성하고 있는 생명의 땅 지구. 하지만, 기계 몸으로 진화해온 외계 종족 메크라이브는 이러한 지구의 생명을 기계로 개조해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고 지구를 침략한다. 외계 종족의 침략에 맞서 지구의 생명체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수호자 그린 이글이 출격한다!! 그린 이글의 설정에 대해서 조금 더 부연하자면, 격투를 베이스로 하는 슈퍼 로봇 타입으로 형식번호 GX-20는, Guardian의 G와 시작기 X, 최초 제작 연도인 2020년의 20을 따서 지었다. 메인 컬러는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하였고... 그다음의 설정은 아직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일단 그린 이글이 등장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제작이 예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부족한 설정은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다. ㅋㅋ..
레고 로봇에 대한 고민과 연구는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하고 있다. 하지만 레고도 프라모델처럼 만드는 속도에 비해서 제품이 늘어가는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나만의 실험적인 도전만 가지고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런 때는 다른 멋진 로봇들을 보고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배워보는 것도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전에 만들었던 ARF-03 역시도, 순전히 나만의 창작력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로봇을 내 스타일대로 바꾼 것이다.) 레고 로봇 만들기에 도움을 준 것은, ARF-03 때와 마찬가지로 PlusL 어플에 등록된 로봇이다. PlusL의 순수 창작 로봇으로 로봇의 이름은 MF-03으로 되어있다. (메카닉 파이터(Mechanic Fighter)? 03은 로봇 ..
레고 창작 커뮤니티인 브릭인사이드에서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있는데, 1년에 두 번 대규모의 창작대회 외에도 매달 특정 주제 혹은 특정 부품을 활용한 창작 연구실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ttps://www.brickinside.com/ Brickinside® - Korean LEGO User Community 창작 제품 취미 협찬 리뷰/갤러리 (최근 5일간, 또는 최근 10개) www.brickinside.com 창작 연구실은 기간이나 주제의 한정 등의 이유로 크고 화려한 작품보다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이 많고, 매달 제출된 창작품들 중에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창작품에 대해서 기프티콘을 주고 있다. 홈피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뭘 했다고 연말에 결산 같은 걸 한 적은 없는데, 창작 연구실에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