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메달리온 [진가상]

턱시도에 이어 또다시 성룡영화!!!
지금 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써야할 다른 글들이 좀 밀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가 바로 글을 쓰게 된 것은..
오랜만에 씹어볼만한 영화가 잡혔기 때문이다...-_-a

쩝... 처음부터 저런 식으로 깔고 시작하는 거.. 분명히 안 좋지만.. 이 영화.. 정말 제대로 쓰레기다.
성룡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나 성룡 좋아하는 편이다. 절대 광팬은 아니지만.. 그에 대해서 꽤나 좋은 평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말이지 이 영화는 아니다..-_-

잘 보면 알겠지만.. 아니, 대충 봐도 알겠지만..
이 영화의 기본 토대는 3X3 EYES라는 일본 만화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불노불사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한 소년과 전설의 물건.
(만화 속 파이.. 여자 아이가 소년으로 바뀌었고, 요괴가 전설의 물건을 가진 보살로 바뀌었을 뿐이지...-_-)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암흑의 인간들과 우연한 기회로 그 불노불사의 힘을 얻게 된 주인공...'-'
(귀안왕의 부하와 우연히 불사신이 된 야크모.. 이게 우연일까??)
우와.... 이렇게 똑같을 수가..-ㅂ-
3X3 EYES 1권만 본 사람은 다 알 수 있을 정도의 베끼기 스토리~~!!!

거기다가 매트릭스의 아이디어인지 6백만 달러의 사나이의 아이디어인 지 모를 주인공의 초인적인 능력.
(총맞고 안 죽는 거 빼고.. 빨리 달리고 날아다니고 거기다가 무지막지한 힘까지...;;)
그리고 영국인이자 아일랜드인인 왓슨은 완벽한 영국 배우 미스터 빈~!!!!
(하는 짓보면 다 알꺼다.. 완전히 미스터 빈 판박이지..; 생긴 것도 좀 비슷하더만..-_-)
이건 뭐, 모양새만 조금 틀릴 뿐이지, 여기서 따오고 저기서 따오고....-_-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된 성룡 덕분에.. 성룡 특유의 액션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의 화려하고 코믹하고.. 게다가 스턴트맨을 쓰지않고 스스로 연출해서 몸을 사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성룡표 액션이 말이다..-_-
완전히 와이어에 슬로우로 편집된 화면을 적당히 적당히 써가면서 곽객들 우롱하다니...
젠장...
이 영화 망한 이유가 다 있구만..-_-
성룡.. 턱시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정말 나이를 너무 많이 먹은건가??

P.S : 또 하나.. 영화 막판에 성에서 두 명의 여자가 싸우는 장면있는데.. 이거 미녀 삼총사의 패러디나 마찬가지.. 패러디도.. 별 볼일 없는 그냥 패러디만을 위한 패러디다...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