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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an in NeverLand
영화 - 말아톤 [정윤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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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자폐아. 증세도 무척 심했다.
식구들도 힘들었고, 가장 힘든 것은 어머니였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포기할 뻔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아이에게 달리기를 시킨다.
아이를 달리게 하고,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성취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정말 아이는 달리고 싶었던 걸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 그 사람이 어떤 뜻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불안하고 오해가 생기고 상처를 준다.
하지만, 결국 아이는 선택한다.
끌려왔는지, 아니면 끌고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에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달리고 싶어했고, 달렸다.
그게 제일 중요햔 것이다.
원래 이런 영화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특별할 것 없는 영화이고 뻔히 의도가 보이는 영화가 아닌가.
곽객들 눈물짜내게 만들려는 속셈이 다 들어나보이는 그런 영화.
꼼꼼히 따져보면, 참 말도 안 되고, 비약도 심한 스토리.
뭔가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던져주지도 않는 이야기.
그래도 봤다.
그리고 나도 좀 울었다.
원래 그럴려고 간 거였다.
간혹가다가 이렇게 감성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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