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글력을 키우자 #1 - 이참에 해야 할 일을 해보자 본문

머릿속 탐구/낙서

글력을 키우자 #1 - 이참에 해야 할 일을 해보자

☜피터팬☞ 2024. 11. 7. 18:39
반응형

21일 동안 연속적으로 하기 좋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 봤다.

내가 만약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었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을 듯.

21일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분량을 설정하고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정하는 등,

나름대로 작가로서의 글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뭐, 나는 글을 전문으로 쓰는 사람도 아니고... 글을 좋아하지만 글력을 많이 키울 상황도 관심도 (그리고 재능도) 없으니.^^;;

되는대로, 좀 막, 가능하다면 뇌에서 나오는 대로 후딱후딱 써볼 생각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건 앞으로 챌린지 글들의 퀄리티가 떨어질 것에 대한 변명부터 깔아 두고 있는 거다.)

 

내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보면 원래부터 그렇게 되는대로, 좀 막, 뇌에서 나오는 대로 후딱후딱 쓴 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나 진짜 글 하나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래서 퇴근하고 짬짬이 시간을 내서 쓰다 보면 글 하나에 며칠씩 걸린다고.

(물론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도 글 하나를 마무리하는 기간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지만. ㅋㅋ)

하지만 이번 챌린지는 그렇게 하다가는 이모티콘 하나 받고 끝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그동안 생각만 해오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그냥 쏟아내는 기분으로 해보련다.

브레인스토밍 하듯이 정리 안 된 상태로 늘어놓는 수준이 되더라도 말이야.

사실 그렇게 늘어놓아야 정리하기가 더 수월한 부분도 있는 게,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도 결국에는 물리적인 무언가로 표현해야 잘 보이는 것들이 있거든.

'대충' 자유로운 내용을, '대충' 자유로운 형식으로, '대충' 자유롭게(?) 남기자.

이게 이번 챌린지에 임하는 내 방향이다.

 

그래도 대충 어느 정도 범위는 정해놔야지? 혹은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은 정해두는 게 너무 중구난방으로 흘러가진 않겠지?

그래서 정하는 우선순위, 내지는 범위는 내 '개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 ㅋㅋㅋㅋ

사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강력한 근거라서,

스스로 흑역사를 퍼내서 드러내는, 소위 자살에 가까운 행위인데...-_-;;

 

일단은 이 프로젝트 자체를 내가 버리지 않았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고,

이 프로젝트가 실은 단순히 건담 프라모델 제작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데 지금까지는 프라모델에 대한 내용만 있어서,

전반적으로 이것과 관련된 걸 좀 끄집어내야겠다 싶었다.

근데 정말 오래전부터, 이거랑 관련된 내 아이디어들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 오긴 했어.

다만 블로그에는 정리된 형태로 올려오다 보니까 쉽게 여기에 못 남겼던 거지.

그래서 기왕 대충 자유롭게 써보기로 한 거, 이참에 휘갈기듯 남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휘갈기듯. 좋아.

(자유롭게는 어디로 간겨?)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