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어떻게 보면 중2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는 삶의 것들에 하나씩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간다.그런 것들은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내 삶을, 내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그렇게 남들은 알 수 없는 나만의 의미들로 채워가던 삶에, 남들도 알 수 있는 아주 확실한 의미가 생겼다. 4월 16일. 사회적으로도 평범하지 않은 날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결코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던 날,나는 아빠가 되었고, 마나님은 엄마가 되었다.아이를 낳는 고생은 온전히 마나님의 몫이었기에 그저 나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할 뿐.(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그저 손을 잡아주는 것 뿐이 할 수 없었던 것이 참 안타깝다..ㅠ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마나님과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며 이런 이야기를 한 ..
마왕 신해철씨의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거운 월요일 밤입니다. 어린 시절 함께 한 그의 음악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벌써 이렇게 가버리다니... 조만간 친구들과 노래방이라도 가서 그의 노래를 부르며 애도해야겠네요. 마왕은 갔지만 저는 아직 여기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기 때문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하루에 4번, 10분~15분의 짧은 산책을 합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만 있으면 햇빛을 볼 일도, 몸을 움직일 일도 없기 때문에 시작한 습관입니다. 혹시 일하기 싫어서 잠시 도망치는 것이 아니냐라고 물으시면 저도 그 편이 더 정확하다고 답하겠습니다.ㅎㅎ 오늘도 그렇게 오후 일과가 끝나고 야근이 시작되기 전에 잠시 산책을 나왔습니다. 일일호프가 예정되어있던 주간부터 조금씩 바빠지..
오늘도 어제처럼 별 포스팅없이 그냥 자려고 했는데...그랬는데.... 뭔가 놀라운 사실 발견!!! 응? 응?? 응??? 응????? 방문자수가 100,000 을 넘었네요..ㅠㅜ 이런 별 볼 일 없는 블로그가 10만 방문자를 다 넘기고... 남들에겐 어떨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났다.결과는 11 대 4로 야권의 참패.본전도 못 건졌다는 말은 이런 경우에 써먹어야할 것이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의미있게 봐야할 곳은 순천인 듯 하다.민주당 텃밭인 전남 순천에서 박근혜의 사람인 이정현 전 대변인이 당선된 것은 의미심장하다.더 이상 호남에서 민주당 간판만 달면 당선될 꺼란 생각은 버리고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읽힌다.이번 선거가 야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언론의 기사들은 바로 이 때문이다.모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니 순천 주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불신과 실망이 얼마나 큰지 알겠더라.정치사적으로도 호남에서 먼저 지역색을 깨고 나온 것은 박수를 받아야할 상황인 지도 모른다. 전라도에서의 이정현 당선이라는 뉴스가 가져온 파급력이 워낙에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