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팁] 아크릴 도료 붓도색용 희석제 수돗물 VS 정수기물 본문
들어가기 전에 당부 말씀 하나!!
대충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쓰고 싶은 거 쓰셔도 됩니다!!
해당 내용은 정말 사소하고, 크게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한 결과를 원하시면 다른 정보를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어느 날...
불현듯 아크릴 붓도색과 관련한 궁금증이 생겨서 친절하신 스승님(?!)들께 질문 투척.
아크릴 도료를 희석해야 할 때 수돗물을 쓰는 게 좋을까, 정수기 물을 쓰는 게 좋을까??
그리고 질문을 덥석 문 LAL사마께서는 직접 실험을 수행하시고... ㅎㅎㅎ
이걸로 가벼운 포스팅 거리를 하나 건졌다!! ㅋㅋ
(LAL사마께서 친히 나보고 쓰라고 하사(?)해주신 주제라고!!)
실험을 위한 준비!!
빨간색 결과는 봤으니까 나는 흰색으로 해볼 생각이다.
정확한 양의 물을 따르기 위해 약병에 담아놓은 물.
왼쪽이 수돗물이고 오른쪽이 정수기물이다.
프로토타입 건담을 만들고 남은, 살짝 메탈끼가 도는 짙은 색 부품에 흰색을 칠해볼 예정이다.
붓의 크기와 타입도 최대한 같은 것으로 통일!
이번 실험에서 확연히(?) 다른 것은 물의 종류뿐이다.
비슷한 양의 도료를 접시에 담아주고...
각각 수돗물과 정수기물을 두 방울씩 도료에 떨어뜨렸다.
수돗물에 섞인 도료가 희석되는 듯 퍼지는 느낌인데, 정수기물과 섞인 도료는 뭔가 덩어리 지는 듯한 인상...
하지만 이 상태로 도색하는 건 아니니까... 두 도료 모두 섞어주자.
걸쭉하게 섞어놓은 도료.
흠. 이 단계에서는 과연 둘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붓에 묻은 물감을 한번 쓱 칠해봤다.
역시... 이 수준에서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다.
붓질 한 번에는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좀 더 넓은 면적을 칠하자 색을 칠할 때의 느낌이 살짝 다른 것이 느껴졌다.
LAL사마의 실험 때와 동일하게 수돗물을 사용한 도료가 좀 더 고르게 칠해지는 느낌인 반면에,
정수기물을 사용한 쪽은 어딘가 도료와 물이 완전히 섞이지 않은 듯한 느낌으로 칠해졌다.
그리고 1차로 칠한 색이 마르고 난 뒤, 색을 반복적으로 칠한 결과...
짜잔.
....
여기까지 칠하고 내가 내린 결론은,
칠하는 과정에서 미묘하게 차이는 발생하지만, 계속해서 덧칠하다 보면 결국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는 것.^^;;
마지막 사진의 위쪽이 수돗물로 작업한 것이고 아래쪽이 정수기물로 작업한 것이다. ㅋㅋㅋ
다만 미세하게나마 수돗물이 정수기물보다는 도료가 잘 섞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험에는 좀 꾸덕한 느낌이 많이 나게 했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좀 더 묽은 느낌으로 작업을 한다면 그때는 차이가 좀 더 강하게 드러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확인한 가장 중요한 결론은, 물의 종류보다는 붓질하는 스킬이 더 중요하지 않나 하는 것. ㅋ
그러니까 이제는 물을 신경 쓰기보다는 다른 기술을 익히는 쪽을 좀 더 신경 쓰기로 하자!!
(포스팅 하나 날로 먹었다!! 감사합니다, LAL사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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