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전편) 본문

기록한 것/일탈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전편)

☜피터팬☞ 2026. 3. 1. 01:13
반응형

2026.02.22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방 후편)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방 후편)

2026.02.20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방 중편)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방 중편)2026.02.16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

yihas.tistory.com

피곤한 일정을 마친 두 아저씨의 코골이가 아름답게 화음을 이루던 밤이 지나고, 드디어 메인 일정이 있는 여행 3일째.

 

... 그런데 이게 뭔가요??

마침 그날은 도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아니, 서울에서도 이렇게 많은 눈은 잘 못 본 것 같은데... 부산보다 남쪽인 도쿄에서 이런 눈이??

 

하지만 오늘의 일정은 이번 일본 여행의 메인이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다.

굳은 의지(?)와 함께 서둘러 아침을 먹고...

 

호텔과 연결된 지바역에서 전철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

 

전철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게 아니라 수평으로 몰아치고 있다. ㄷㄷㄷ

 

그리고 전철을 타고 이동 중에 잘못된 노선을 탔다는 걸 깨달았다...;;

계획대로였다면, 우리는 게이요선을 타고 가이힌 마쿠하리 역으로 향하고 있어야 했는데...

우리가 타고 있던 전철은 주오·소부센 가쿠테 선이었던 것...-ㅅ-;

이대로 계속 가면 어제 떠나온 아키하바라에 다시 도착한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 맵이 있다!!!

마쿠하리 혼고 역에서 버스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아무튼 가이힌 마쿠하리든, 마쿠하리 혼고든, 아무튼 마쿠하리에 도착했으니 됐으!!

 

급하게 루트가 변경되긴 했지만, 이쪽엔 현지인(?)인 LAL사마가 계시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만약 나 혼자였으면 버스를 탈 생각은 감히 못 했을 것이다...; 난 심지어 한국에서도 버스는 잘 안 탄다... 버스는 익숙하지 않다고...;;)

 

폭설이 내리는 일요일 오전의 한가한 상업 지구 거리.

...

그저 우리는 구글맵만 믿을 뿐. ㅋ

 

LAL사마도, 나도 전혀 모르는 곳에 있었지만 은근히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심 안심이 되었다.

 

폭설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아오모리 현 출신의 LAL사마도 인정한 도쿄의 폭설 상황이었다. -ㅂ-;;

도쿄는 따뜻한 남쪽 도시라고 만만히 보고 옷도 가볍게 입고 왔다가 된통 당했다. 쿨럭!!

 

그래도 폭설에 익숙한(?) 북쪽 분과 함께 굵은 눈송이를 뚫고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ㅠㅂㅠ)d

저 멀리 보이는 마쿠하리 이벤트 홀.

 

 

보도 이동 시간은 10여분이었지만, 그 사이 머리에 눈이 쌓일 정도로 눈이 정말 많이 왔다... -ㅅ-;;

대체 이런 궂은 날씨에 피곤한 몸으로 새벽부터 일어나서(이때가 아침 8시 반이 채 못 되는 시간이었다) 뭘 하러 여길 왔느냐 하면...

 

바로 2026년 겨울 원더페스티벌!!!

만약 마쿠하리 멧세라는 장소와 2월이라는 날짜를 보고 이 행사를 추측했다면... 당신은 이쪽 계열 오덕후가 분명합니다!! ㅋㅋㅋ

 

난생처음 참여해 보는 프라,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대(大) 행사인 원더페스티벌이다...

사실 이번 여행은 오직 이 행사를 위한 것이었다.

여기에 오기 위해 가족도 버리고(?), 홀로 여행도 도전하고... 크흡

 

2026년 겨울 원더페스티벌은 울트라맨 60주년을 맞이하여 괴수가 메인 테마였다.

하지만 정작 행사장에서는 괴수가 주제라는 것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다른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

 

이쯤에서 밝히자면 지난 여행기에서 모자이크로 처리했던 것은 바로 원더페스티벌 입장권이었다. ㅎㅎ

이번 여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후배님은 이런 행사를 빠지지 않고 참여하시는 찐덕후셨고,

그런 후배님을 지인으로 두신 LAL사마 덕분에 나는 함께 평생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행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일정상 행사장을 관람한 이후에는 곧바로 귀국해야 했기에 번거로운 케리어까지 챙겨야 했다.

하지만 움직임을 불편하게 하는 케리어도, 이동을 더디게 만든 폭설도, 전날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피곤함도...

그 어떤 난관이 있었더라도 우리는 아무튼 이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왔을 것이고, 마침내 행사를 관람하게 된 것이다!!!

 

응, 아냐. 아직 기다려야 해.

우리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9시 이전에 미리 도착했지만, 앞선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많은 인원이 대기 중이었다.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원더페스티벌 관람을 원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입장 시간에 따른 입장권 차등이 존재한다는 것.

확실히 회장이 아무리 넓어도 이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입장하게 되면 대혼란은 불 보듯 뻔하고, 인명사고도 분명히 발생할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 입장권은 제일 빠른 시간 바로 다음 시간이잖아?? 그렇다면 좀 더 느긋하게 왔어도...??

하지만 그렇게 느긋하게 오면,

원더페스티벌에서 판매하는 한정 상품이 모두 판매돼서 원하는 굿즈를 절대 살 수 없다...'-';

이 수많은 인원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자신들이 좋아하는 IP에 진심인 오덕후들인 것이다!! (그리고 몇몇 되팔렘도. ㅋ)

...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나는 원더페스티벌에서 구하고 싶은 상품이 없는데요? 왜 우린 이렇게 일찍 온 거죠? 후배님? 후배님??

 

9시 전부터 줄을 섰지만, 막상 회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시간은 10시 30분이 넘어서였다... -ㅅ-;;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린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가장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떨다 보니 아무래도 화장실이었다. ㅋㅋ

 

입장하자마자 원하는 굿즈를 사기 위해 달려가신 후배님과 헤어지고, 급한 볼일(...)을 해결한 나와 LAL사마는 곧장 기업 부스로 이동.

 

기업 부스가 모인 회장의 입구에는 굿스마일 컴퍼니가 자리하고 있었다.

 

무려 BMW 실차를 (각종 오덕 데칼로 범벅해서) 전시하는 위엄.

 

과연 자본력을 갖춘 기업 부스 전시하는 장소인 만큼 일단 뭐든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하다. ㅎㅎ

 

아직 입장 초반이라서 그런지 한가한 울트라맨 60주년 기념 포토 스폿.

나중에는 붐볐을지도 모르지만... 이후로 이 장소를 다시 지나가진 않아서 확인 불가.^^;;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 가장 재미있던 것 중에 하나는 코스프레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

개인 부스 판매자들이나 전문 코스어로 보이는 분들 외에, 단순히 관람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분들 중에도 코스프레를 하신 분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나이가 중년이 넘은 코스어들이었는데, 그중에는 나보다 훨씬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분들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쪽의 문화적인 역사가 더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연령대에서 코스프레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취미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취미 생활을 찾아서 즐기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우리가 취미 분야에서 쌓아온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는 차이점이나 부러운 점들이 확실히 있다.^^;

 

아무튼, 원더페스티벌에서는 정말 인상적이었던 다양한 코스어들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애당초 이 포스팅에서 이번에 전시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고사하고,

 

인파 속에서 어떻게 저떻게 찍은 사진들의 절반도 소개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ㅋㅋ

신제품 소식이 궁금하다면, 루리웹 프라모델 정보 게시판이나 피규어 정보 게시판을 검색하세요!!

 

다만, 신제품만 잔뜩 있는 것은 아니고 이미 출시된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많았다.

그중에서 꽤 고민스럽게 만든 파워돌... 전날 아키하바라에서 다른 제품을 구입해서 패스... 했는데, 왜 그랬을까... ㅠㅜ 

 

전시된 제품들을 구경하면서 올해도 내 지갑을 지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붓도색하기 좋은 크지 않은 사이즈의 제품들은 물론이고, 독특한 디자인에 탑승이 가능한 제품들도 준비 중이더라.

 

제품들을 둘러보다가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정말 굉장하다는 것.

전시에 참여한 부스들은 전통적인 일본 회사도 많았지만, 중국 쪽 회사도 많은 느낌이었다.

 

우선 가격 면에서는 일본 기업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 데다가 

 

이제는 퀄리티가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남은 과제는 유행과 상관없이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IP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일단 시간이 좀 필요한 영역이라... ㅎㅎ

 

게다가 최근 흐름을 보면 국경과 상관없이 상품권을 얻어서 정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굳이 독자 IP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본식 스타일로 만든 중국산 게임에 한국인 일러스터가 그린 캐릭터가 나오는 세상이니, 뭐.^^;;

 

그리고 원더페스티벌에서 느껴지는 특징 중에 또 다른 것은, 프라모델보다는 피규어 혹은 완성품이 더 눈에 많이 띈다는 것.

 

전시된 제품들을 보면 프라모델도 있고, 피규어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느낌으로는 비중이 피규어 쪽이 더 높아 보였다.

 

내 경우에는 프라모델도 수집하고 피규어도 수집해서 원더페스티벌에 전시된 제품들이 나쁘지 않았는데,

 

사실 피규어는 고정형 피규어는 구매 대상에서 거의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제품은 한정적이긴 했다. ㅋ

 

사실 내가 모으는 피규어는 주로 가동형 피규어인데, 이쪽 계통의 전통적인 강자는 S.H.Figuarts, 피그마, 리볼텍 등이었다.

 

하지만 역시 이 분야도 최근 중국이 무섭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이번에도 중국 업체의 제품 중에 관심이 가는 제품이 많았다.

 

특히 아더웨어라는 업체에서 나온 피규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자연스러운 고관절에(보크스 관계자는 이런 걸 좀 참고하라고!!), 1/12 사이즈임에도 가동형 안구를 적용한 것으로 보였다.

 

뭐지, 이 회사? 했는데... 종종 가는 쇼핑몰에서 발견하고는 구매를 고민했던 '루나'라는 제품을 발매한 회사더라. ㅋ

이제 다음에 발매할 제품은 고민없이 지르겠어요.

 

저런 스타일의 일반적인(?) 미소녀 피규어가 별로라면... 이런 식의 메카 + 미소녀 조합은??

 

그것도 취향이 아니라면, 비행 병기 + 미소녀는 어떨까??

 

... 네 지갑은 이미 죽어있다.

미안해, 지갑아. ㅠㅜ

 

정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취향의 제품들이 있었다. -ㅂ-

마음에 드는 제품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데... 무서워요. 나 집 두 채 살 수 있을까??

 

이제는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것보다, 보관할 장소가 없어서 못 사는 이유가 더 큰 상황인데... 왜 이렇게 멋진 제품은 많은 걸까.

 

특히 이런 식의 배경이 될 만한 제품들은 정말 돈이 문제가 아니라 공간이 문제다. ㅋ

 

하지만 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미리 걱정하지 말고... ^^;;

 

원더페스티벌은 피규어가 위주라고 느끼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제작 관련된 부스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에 있었다.

 

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고, 꽤 흥미로운 제품들도 많았는데,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행사 가격(!!)으로 좋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ㅎㅎ

 

구입을 전혀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멋지게 디스플레이한 작품을 구경하고...

 

가족과 함께 왔다면 입장은 꿈도 못 꿀 성인 부스도 구경하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가챠가 보이면 돌려도 보고. ㅋㅋ

여기서 VM님 선물 중 하나를 챙겼습니다. -ㅂ-

 

개발 중인 신제품 소개도 구경했다.

 

주력으로 수집하는 피규어와 사이즈가 달라서 아쉬웠던 제품.

프라모델도 그렇지만, 피규어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행 내내 의외로 눈에 별로 안 보였던 던전밥 시리즈.

넷플릭스에 2기 언제 나옴??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폿 중 하나인 지 스토어의 부스도 있었다. 'ㅂ')/

 

적당히 기업 부스들을 돌아보고 개인 부스 전시장으로 넘어갈 무렵에 레이싱 미쿠 모델들의 행사가 진행하는 걸 발견했다.

역시 돈 많은 기업은 진행하는 행사 규모가 남다르구나. ㅋ

 

입장할 때는 꽤 한산했는데, 이렇게 나오면서 보니 대기줄이... ㄷㄷㄷ

처음 관람이기 때문에 일찍 온 것의 메리트를 잘 몰랐는데... 확실히 일찍 와서 느긋하게 즐긴 면이 없잖아 있었네.

 

2026.03.02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후편, 그리고 귀환)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후편, 그리고 귀환)

2026.03.01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전편) 2026년 2월 도쿄 여행(3일 차 메인 일정 전편)2026.02.22 - [기록한 것/일탈] - 2026년 2월 도쿄 여행(2일 차 본격적인 탐방 후편) 2

yihas.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