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먼저 이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게, 굳이 포스팅을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좀 했다. '팁'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흔하고 잘 알려진 방법이라서 별도로 포스팅을 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작업 방식을 기록해놓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려서, 결국 별 팁도 아닌 팁이지만 포스팅 결정. 포스팅의 내용은 제목의 내용 그대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요즘 프라모델의 기본 품질은, 굳이 반다이 건프라가 아니더라도, 매우 좋고 편의성 또한 좋은 편이다. 색 분할도 잘 되어 있고, 제품에 따라서는 도색되거나 탄포 인쇄가 된 부품이 포함되어 있는 등, 그냥 조립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모형이 탄생할 수 있게 제품이 나온다. 라떼는 말이야, 설정 색만 맞추려..
뉴욕의 사립 탐정 사무실을 운영하는 제시카 존스. 사립탐정이라고 해서 셜록 같은 미해결 사건을 떠올린다면 큰 착각이다. 그녀가 맡는 사건들은 실종자를 찾고, 배우자의 불륜을 캐는 현실적인 탐정 업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흥신소를 떠올리면 될 듯. 지저분한 일들을 처리하며 술에 절어 살던 그녀에게 한 노부부가 딸을 찾아달라며 찾아오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잊으려 애쓰던 과거의 악몽과 다시 만나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TV시리즈, 마블 히어로 제시카 존스. ... 제시카 존스라니!! 10년 동안 시리즈를 지켜본 어벤저스도 아니고, 최애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도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하는 블랙 미러도 그냥 넘겼는데, 제시카 존스라니!!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영상물을 ..
출근을 하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서둘러 걷고 있는 중에 마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지, 이 시간에? 집을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음? 영상 통화??!! 걸려온 전화가 영상 통화인 것을 확인하자 어떤 상황인지 살짝 짐작이 간다. 전화 연결을 하자 별이의 얼굴이 보인다. 역시 그랬군.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마감일이 가까워져 가면서 최근 주중에 집에 일찍 들어간 일이 없었다. 주 52시간...? ㅋ 지난 주말에 내내 함께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아직 7살인 별이는 다음 주말까지 아빠를 기다리는 것이 어려운 것이 당연하겠지. 그래서 아마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아빠를 잠시라도 만나려고 결심이라도 했었던 모양. 그런데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만나지 못한 것이 속상했던지 아빠가 보고싶다며 ..
언젠가부터 이 일기장은 생일날에 내가 나를 격려하기 위해 쓰는 용도 외에는 쓰질 않았는데... 아... 최근 이런저런 악재(?)들이 좀 있어서 기록 차원에서 일기를 남긴다. 생각해보니 이런 류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곳이 일기장뿐이더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굳이 악재라고 할 것은 없고, 이것도 그저 순리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긴 하겠다. 첫 번째 악재는 에어브러쉬 작동 오류. 사용하고 있던 에어브러쉬는 미스터 하비 프로콘 보이 PS289. 저가형 에어브러쉬 2개를 한 달도 안 되어서 고장으로 날리고 홧김에 질렀던 모델이다. 그리고는 왜 사람들이 돈이 좀 들더라도 좋은 에어브러쉬를 쓰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했던 모델. 2011년 생일 즈음 샀으니 만 10년은 사용했네..;; 오래 쓰긴 했구나..^^;;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