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n in NeverLand
4월. 아빠가 되었고, 육아가 시작되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본문보다 더 긴 주석을 좀 덧붙이자면....2003년부터 매년(2008년 제외) 조금 늦더라도 써오던 생일자축을 몇년 만에 건너 뛰었고...ㅠㅜ(5월이 지나버려서 자축하기 매우 애매하다... 그래도 전에는 5월은 안 넘겼는데... 쩝)리뷰를 해야할 프라모델과 피규어가 있지만.... 뭐 어쩌라고..-_-;;를 시전할 뿐이고...프라모델 관련 물품들은 전부 봉인해서 다음 이사갈 집에서 풀어놓을 계획'만' 세워놓고 있....이러니... 블로그고 뭐고 되겠냐고요..ㅋㅋ 그런데... 그래도 육아는 즐겁다..^^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매우매우 소중하고 즐거워~!!!!
기합이 팍 들어간 채로 무려 5개의 포스팅을 했던 3월이 지나 일주일 동안 조용한 4월.여러가지로 많은 일정이 잡혀있는 4월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합사 시작...ㅠㅜ젠장. 재작년에서 작년까지 햇수로 2년, 만으로 1년을 합사에서 보냈는데... 본사 적응할만 하니까 다시 합사다.지난 번 합사에서는 결혼이라는 큰 행사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_-; 두번째는 우리 별이의 탄생!!!!!!한때는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젠 아이 아빠가 되는 날이 코앞이다..;;4월 14일 예정이니... 일주일 뿐이 안 남은 상황...두렵고, 떨리고, 긴장되고... 하지만 어서 별이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결혼 기념일도 4월에 있다...ㅠㅜ하지만 이건..
언젠가, 그러니까 대학생 무렵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핵심을 알기 위해 애쓰던 때가 있었다.현상과 실체를 구분하려는 그런 것이었다기보다는 보이는 것과 숨어있는 것들 모두를 알고 싶어했다랄까.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난 파우스트적인 열망 속에서 세상을 낱낱이 헤집어보고 싶었다.뭐, 결론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젊은 날의 치기였고,지금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내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했다. 아무튼, 그 무렵에. 20살 중반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보고 짝사랑만 하고 있었던 그 무렵에,꼭 누군가와 일대일의 관계를 설정하는 관계, 즉 연애가 반드시 삶의 필수적인 요소가 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이야기가 잘 통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전 기록을 보니 그래도 거의 한달에 한번은 일기를 썼는데,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무려 2개월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더라. 반성.\(ㅠㅜ)/ 뭐, 그 길고 길었던 2달동안에도 역시 많다고 하면 많고 별일없다고 하면 없는 그런 일상의 연속이었다.몇가지 특기할 만한 사안이라면 전세 연장을 했다는 것.이래저래 당황스런 상황이 연출되어서 꽤나 긴장을 했고,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대비했는데...그렇게 고민한 것 치고는 굉장히(심지어 너무 평탄하게!!) 문제없이 잘 끝나기는 했다.그러나 이렇게 스무스하게 끝난 일도 그 과정 하나하나는 굉장한 스트레스였다.-ㅅ-;이번에도 다시 느낀 멘탈의 허약함...허억허억..;;뭔가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형태의, 혹은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생기는 일에 대해서 어찌나 ..